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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커리어' 나왔다…'유럽파' 이한범, 출전한 40G 연속 무패 '진기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16 10.09 12: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한범(FC 미트윌란)의 진기록은 계속된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은 선수로서 경험하기 어려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32경기 모두 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8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40경기 무패 행진"이라고 조명했다.

이한범은 2023년 여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둥지를 틀었고, 입단 3년 차인 올 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을 꿰찼다. 최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 FC(3-2 승리), FC 코펜하겐(1-1 무승부) 등 강팀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마이크 툴베르 감독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올랐다.

기록은 덤이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이 뛴 32경기(26승 6무)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까지 포함하면 40경기 33승 7무. 대표팀 기록은 미트윌란 합류 직후 열린 2022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5경기 5승)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이한범의 성장세는 홍명보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감독은 7월 국내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백스리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한범은 지난달 미국 원정 친선경기 2연전(미국·멕시코)에서도 연달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는 10일 브라질전과 14일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발탁됐다.

브라질전에서도 자신의 연속 무패 기록을 잇겠다는 각오다. 미트윌란에 따르면 이한범은 6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26 수페르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따라준 것 같다. 뛸 때도 있다면 뛰지 않을 때도 있다. 내가 뛸 때면 우스망 디아오, 마르틴 에를리치, 마스 베흐 쇠렌센이 정말 잘 도와준다. 그들 없이는 기록을 세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흐름이 계속되길 바라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지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내친김에 50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달성하고 싶다. 또 다른 형태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FC 미트윌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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