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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뛰고, 잘 던진 '꼴찌' 한화, 두산 꺾고 2연승(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9 04.11 03:00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즌 초반 최하위로 처진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공·수·주에 걸쳐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 속에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이날 패한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9위가 됐다.
와이스와 잭 로그의 선발 대결로 팽팽하던 승부는 6회에 갈렸다.
한화는 6회초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문현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채은성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2점을 보탠 한화는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해 5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한 이닝 5도루는 KBO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한화는 후속타자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6회에만 6안타와 5도루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대거 5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에도 3안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말 추재현이 투런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한화 와이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5타수 4안타를 친 문현빈은 도루 2개도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3위가 격돌한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 터진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3-2로 따돌렸다.
SSG는 2회초 한유섬이 우전안타, 고명준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에서 이지영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다시 2-1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1사 후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치자 르윈 디아즈가 우월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10회말 김성윤이 몸맞는공, 류지혁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에서 양도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SSG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에 복귀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안타, 김민성은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나승엽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후속 땅볼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고 5회에는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을 5안타 3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3연패 뒤에 첫 승리를 거뒀다.
고척돔에서는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2회초 문보경과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 송찬의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다시 3점을 추가,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김건희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7회초 김현수와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9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4회말 공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잡는 등 7이닝을 5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라일리 톰슨이 '삼진 쇼'를 펼친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7-0으로 완파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 2개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김주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NC는 5회초 2사 후 박한결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탠 NC는 8회초 2사 후 김주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손아섭의 적시타에 이어 데이비슨이 우월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를 앞세워 선발타자 전원 삼진을 뽑은 라일리는 7회까지 14탈삼진을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 경기 14탈삼진은 외국인 투수 최다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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