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제안! '韓 눈물의 작별' 린가드, 잉글랜드서 '반전 신화' 이뤄내나→맨유 레전드, "제시, 고향서 딸과 더 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서울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한 제시 린가드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서울을 떠난 뒤 잉글랜드 무대에서 '마지막 한 번의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던 자원이었다. 성골 유스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경쟁이 치열한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레스터 시티 FC, 버밍엄 시티 FC,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 더비 카운티 FC를 거쳐 임대 생활로 커리어의 상당 부분을 보냈다.
맨유 복귀 이후에도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32경기 출전해 35골 2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결국 린가드는 2022년 7월, 유스 시절부터 22년을 함께한 맨유와 결별하고 노팅엄 포레스트 FC 이적을 택했다.
반등은 쉽지 않았다. 노팅엄에서도 20경기 2골 2도움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팀을 떠났다. 이후 약 반년 동안 무적 신분으로 시간을 보내며, 린가드는 선수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전해진 차기 행선지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린가드가 선택한 무대는 K리그1의 서울이었다. 당시만 해도 워크에식과 기량 저하 등 회의적인 시선이 뒤따랐지만, 그는 두 시즌 동안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평가를 뒤집었다. 경기 내 영향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인정받아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
만남도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린가드는 지난달 퇴단을 공식화하며 서울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등 여러 구단의 이름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린가드의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린가드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소속 렉섬 AFC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더선'에 따르면 요크는 현지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흥미로운 캐릭터다. 맨유와의 인연 때문에 늘 지켜봐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그의 최우선 목표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분명 여전히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챔피언십 수준이라면, 그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일 렉섬으로 간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딸과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을 수도 있고, 렉섬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 도전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그게 린가드에게 '마지막 한 번의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크는 자신의 경험도 언급하며 "나는 선덜랜드 AFC가 리그 23위에 있을 때 합류했고, 결국 챔피언으로 승격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건 린가드가 갈망하고 있을 레벨로 다시 끌어올릴 방법이기도 하다. 나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렉섬은 야심 찬 팀이다. 재정적으로도 든든한 후원자를 두고 있고, 꾸준히 발전 중이다. 현재 챔피언십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는 린가드에게 이 선택지를 진지하게 살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그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막상 해내고 나면 엄청난 성취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꼈던 순간, 어느새 다시 PL 무대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그에게 충분히 권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린가드의 입장에서 렉섬행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최근 렉섬은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5부 리그를 오르내리던 팀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현재 챔피언십 무대에 안착했고, 이제는 PL 승격까지 목표로 삼는 야심 찬 클럽으로 변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골닷컴, 제시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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