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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이적 후 단단히 꼬였다…포르투갈 특급 유망주,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4 11.21 18: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파비우 카르발류(브렌트퍼드 FC)가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브렌트퍼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발류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한다"며 "그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고, 이미 재활을 시작해 재건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카르발류는 2002년생으로 2020년 풀럼 FC에서 프로 데뷔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두 시즌 동안 통산 44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22년 여름 리버풀 FC에 둥지를 틀었다.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부진 시기와 겹치며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2022/23시즌 21경기(3골) 64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23/24시즌에는 임대로 RB 라이프치히와 헐 시티 AFC에 몸담았고, 지난해 여름 브렌트퍼드로 적을 옮겼다.

브렌트퍼드는 카르발류 영입을 위해 무려 2,340만 유로(약 399억 원)를 지불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성공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카르발류는 지난 시즌 2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막바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자신을 영입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FC로 떠난 뒤인 올 시즌에는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냈다.

가능성은 여전하다. 카르발류는 아직 20대 초반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9월 첼시 FC전(2-2 무승부)에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PL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풀럼과 헐 시티에서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가 좁다는 걸 증명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자신을 보여줄 기회는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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