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적생이 있나!' 80억 FA 유격수 "후배들을 챙기는 몫 포함돼 있다"...후배들 체류비 지원→日 …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FA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에 합류한 박찬호가 후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니 캠프'를 차리고 동계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은 9일 "박찬호가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오명진, 박지훈, 안재석, 박치국과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박찬호의 전 소속팀인 KIA 타이거즈에서 함께 뛰었던 박민, 박정우도 훈련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박찬호는 2025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80억 원 (계약금 50억 원·연봉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뒤, 몇몇 후배 선수들에게 개인 훈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일부터 14일까지 11박 12일간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며 20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올해로 3년째 이곳에서 동계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오후에는 야구장에 나가 가벼운 기술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오키나와의 날씨와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구단을 통해 "구단이 내게 투자한 금액에는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몫까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진 내가 낯설 수도 있는데 흔쾌히 동행해 준 후배들과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지금의 시간이 내 개인 성적은 물론 두산 내야가 탄탄해지는 데 어떻게든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명진은 "(박)찬호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운동해 온 선수들이 아님에도 팀에 합류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주셨다. 같이 잘 준비해서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나중에 우리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때 후배들을 데리고 이런 동계 훈련을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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