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호나우지뉴" 현지 팬 8만여 명 열광! 2G 연속골에 셀틱 전문 매체까지 극찬 "YANG,…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양현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셀틱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셀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2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 중인 양현준이 있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기선을 제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 기준, 양현준은 72분 동안 슈팅 3회, 터치 54회, 기회 창출 1회, 정확한 크로스 1회,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후 마틴 오닐 감독 역시 양현준의 퍼포먼스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셀틱 지역지 ‘더 셀틱 스타’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그는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요즘 축구에서 그런 능력은 아주,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며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약 8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셀틱 팬 커뮤니티 ‘Celtic FC Fans Group’에는 양현준과 호나우지뉴를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마틴 오닐이 돌아오면서 ‘Yangaldinho’를 함께 데려왔다”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67hailhail’ 역시 12일 “양현준이 셀틱의 ‘뜻밖의 구세주’로 변신하고 있다”며 그의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양현준은 최근 몇 주 동안 불이 붙은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윌프리드 낭시 감독 체제에서 이어진 혼란 속에서도 그는 몇 안 되는 인상적인 선수였다”며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될 만큼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선발 명단에서 빼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브렌던 로저스와 마틴 오닐 모두 과거부터 양현준에 대한 기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고, 그 인내심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최근 한 달은 셀틱 입단 이후 가장 꾸준한 시기였고, 오른쪽 윙백이라는 낯선 포지션에서도 기회를 완벽히 살려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양현준은 낭시 감독 체제에서 주로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됐다. 낭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고수하며 양현준을 해당 자리에 적극 기용했고, 그는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확고한 신뢰를 받았다. 유일한 교체 출전 경기 역시 비중이 낮은 리그컵 세인트 미렌전이었다.
다만 낭시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8경기에서 2승 6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경질됐다.
그럼에도 양현준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본래 포지션인 측면 윙어로 복귀해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며, 이전 활약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끝으로 매체는 “한 달간의 사실상 오디션을 거쳐 양현준은 매주 선발로 나설 자격을 충분히 증명했다”며 “제임스 포레스트, 미셸 앙주 발리퀴샤 등 경쟁 자원들이 있지만, 현재 이 자리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선수는 양현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셀틱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며, 당분간 그의 자리를 위협할 선수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proudce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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