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다저스·메츠, FA 최대어 카일 터커 영입전 승자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FA 최대어로 꼽히는 카일 터커의 최종 행선지가 3팀으로 추려졌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하는 짐 듀켓 전 단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터커의 최종 행선지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 매체 'SNY Mets'는 터커가 최근 메츠와 만남을 가졌다며 다저스와 토론토도 터커와 미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터커는 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8시즌부터 8년을 뛰면서 타율 0.273 147홈런 49타점 119도루 OPS 0.865를 기록했다. 해마다 3할 근처의 타율과 30홈런 30도루 100타점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수비 역시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의 실력을 지녔기 때문에 모두가 선망하는 '5툴 플레이어'로 불린다.
현지 전문가들은 FA 시장이 개장했을 당시 터커가 11년 4억 달러(약 5,874억 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의 내구성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인원이 늘어났고, 가격과 인기는 점차 떨어졌다.
이에 터커는 현재 가치가 다소 떨어진 상황. 최근에는 해마다 옵트 아웃 조항이 삽입된 단기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택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여러 구단이 터커 영입전에서 발을 빼면서 이제 3팀만이 남았다. 토론토는 최근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해 터커의 필요성은 다소 줄어들었다. 오카모토는 3루수를 소화할 예정이지만, 애디슨 바저가 외야로 이동해 달튼 바쇼, 조지 스프링어와 외야를 구축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단기 계약에만 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이 맺은 형태와 유사한 느낌이다. 연간 5,000만 달러(약 734억 원) 수준을 보장하면서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해 3~4년 계약을 맺는 플랜이다.
결국 관건은 메츠가 얼마나 큰 돈을 베팅하냐다. 메츠는 종전과 달리 이번 겨울에는 큰돈을 투자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에드윈 디아즈, 피트 알론소 등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보냈고, 브랜든 니모도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메츠는 현재 코너 외야 한 자리가 비었다. 중견수의 경우 유망주 카슨 벤지가 맡을 예정이지만, 좌익수 자리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 스탈링 마르테는 나이가 들면서 수비력이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