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5억 써서 전력 보강한 쪽은 컵스인데, 라이벌 팀 세인트루이스가 웃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시카고 컵스가 무려 1억 7,500만 달러(약 2,555억 원)를 투자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뒤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미국 매체 'MLB.com'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컵스로 향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숨은 승자가 됐다고 언급했다. 컵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FA 최대어로 꼽힌 브레그먼과 5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컵스가 브레그먼을 데려가면서 내야 보강을 원하는 팀들은 심리적으로 쫓기게 됐다. FA 시장에는 선택지가 보 비솃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솃의 금액은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3억 달러(약 4,377억 원)까지 나올 정도다.
비솃의 몸값이 오르면서 쓸 돈이 없는 스몰 마켓 구단들은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 다만, 트레이드 시장에도 매물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케텔 마르테를 시장에서 철수시키면서 2루 자원으로는 브랜든 도노반 단 1명이 남았다.

도노반은 컨택 능력을 보유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통산 4시즌을 뛰며 타율 0.282 40홈런 202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도노반은 시장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LA 다저스는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그에게 추파를 던졌다. 최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순식간에 '갑'의 위치에 올라선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여러 팀의 제안을 기다리면서 가장 좋은 조건을 수락할 것이다. 또 3루가 필요한 팀에는 놀란 아레나도를 판매하면서 유망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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