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크크벳

마스터스 3R 10위 임성재 "마지막까지 언더파로 톱10 지킬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0 04.13 15:00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 10위로 올라선 임성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톱10을 사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임성재는 "지난 이틀만큼 샷이 좋지는 않았다. 전반 막바지부터 티샷이 흔들려 나무 쪽에 많이 있어서 파 세이브하기 바쁜 날이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후반에는 제 타이밍을 찾아서 막판 3개 홀에서는 원하는 대로 샷이 나왔다"면서 "내일 이 감각을 유지하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성재는 이글 하나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2020년 준우승자인 임성재는 올해 사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의 톱10 진입 희망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초반 2번 홀(파5) 이글과 7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9∼12번 홀에서 보기만 3개로 흔들렸다.
그래도 이후 타수를 더 잃지 않고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가량에 붙이며 버디를 솎아내 마무리는 좋았다.
임성재는 고전했던 경기 중반에 티샷이 특히 어려웠다며 "지난 5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티샷의 중요성을 실감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티샷이 조금 벗어나니 나무에 걸리더라. 오늘도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다"면서 "올해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데, 두 번째 샷을 편하게 하기 위해 내일 티샷에 집중하며 잘 보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성재는 "그린 주변 플레이는 잘 됐던 것 같다"면서 "내일도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가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고 톱10을 지키는 것은 물론,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공동 1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21위로 뛰어올랐다.
안병훈은 "버디가 많이 나오고 샷이 잘 맞았다. 버디는 충분히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만큼 샷이 좋았다는 얘기지만, 내일 퍼트가 조금만 더 들어가 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별생각 없이 치고 싶다. 원하는 스윙만 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린이 까다로우니 운도 좀 따라주면 좋겠다"면서 "오늘 퍼트 라이를 많이 봐서 빠진 게 많았던 것 같아 연습을 좀 더 하며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3R 10위 임성재 "마지막까지 언더파로 톱10 지킬 것"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26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6
5825 위즈덤, 6·7호 홈런 '쾅·쾅'…KIA, SSG 대파하고 2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58
5824 KLPGA 첫 우승 김민주 "바람엔 자신 있어요…톱10 7회도 목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2
5823 기립박수속 UFC 찾은 트럼프…'케네디 아내 외면했나' 설왕설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70
5822 부상으로 빠지니 2연승…그러나 전북 포옛은 이영재를 믿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41
5821 쇼트트랙 고교생 임종언, 종합 1위로 올림픽행…황대헌도 복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82
5820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6강 PO서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기선제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30
5819 김원민·정의수,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2
5818 '최병찬 이적 첫 골' K리그1 강원, 광주에 1-0 승리…3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4
5817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3
5816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홈구장 방문…"팬들의 함성에 보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24
5815 '김우민 맞수' 메르텐스, 16년 묵은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경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9
5814 이정후에게 홈런 맞은 양키스 스트로먼, 무릎 염증으로 IL 등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9
5813 아쉬운 수비 김민재, 54분만에 교체…뮌헨,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27
5812 "김혜성이 '혜성' 구단에 등장해 혜성 같은 홈런 폭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7
5811 골키퍼 맞아?…맨시티 에데르송, 시즌 4호·통산 7호 도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2
5810 MLB 다저스 오타니, 불펜 투구 30개…투타 겸직 재시동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7
5809 김혜성,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연타석 홈런…이틀간 홈런 3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41
5808 UCL 티켓 경쟁하는 EPL 뉴캐슬에 악재…하우 감독 입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6
5807 매킬로이 vs 디섐보, 작년 US오픈 이어 또 메이저대회 우승 다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