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타이틀

남자 구단들 '내부 FA' 단속에 집중…최대어 임성진은 그다음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7 04.09 15:00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지만, 기대보다 뜨겁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8일 FA 자격을 얻은 25명의 선수 명단을 공시함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2주간의 협상 기간이 시작됐다.
그러나 FA 최대어로 꼽히는 임성진(한국전력) 영입 경쟁은 곧바로 달아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팀에서 FA로 풀린 대어급 '내부 FA'를 잡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음 시즌부터 샐러리캡(연봉상한제) 축소가 예고되면서 구단별로 FA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올 시즌 남자부 보수총액 58억1천만원(샐러리캡 41억5천만원+옵션캡 16억6천만원)을 4년에 걸쳐 48억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4년간 매년 2억원, 2억원, 3억원, 3억원 순으로 총 10억원을 줄인다는 것이다.
일부 구단이 축소 방안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5년간 총 10억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시즌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위업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우승에 앞장섰던 내부 FA를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 이시우, 김선호, 리베로 박경민이 FA 협상 대상이다.
현대캐피탈은 '레전드' 문성민이 은퇴를 선언해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겼지만, 처음 FA 자격을 얻어 연봉 상승이 예상되는 박경민과 김선호 잡기에 쓸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도 베테랑 공격수 정지석, 곽승석,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FA 계약을 하는 게 급선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B손해보험 역시 베테랑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은 물론 삼성화재도 임성진에게 눈독을 들이지만, 내부 FA와 계약을 매듭지은 이후에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영민 감독과 계약을 연장한 한국전력도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날개 공격수 서재덕을 우선 잡겠다는 심산이고, 임성진도 되도록 잔류시킨다는 목표다.
임성진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진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최근 한국전력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구단들에선 처음 FA가 된 미들 블로커 박준혁(우리카드)이 주목받고 있다.
키 205㎝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박준혁은 소속팀은 물론 다른 팀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OK저축은행의 미들 블로커 박원빈도 잔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남자 구단들 '내부 FA' 단속에 집중…최대어 임성진은 그다음에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38 겨울 전지훈련 달랑 2주 박주영, 이틀 노보기 10언더파 선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1
5737 "너무 놀라 옷만 챙겨 나왔어요"…임시대피소 생활 광명 주민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19
5736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좁은 문'…99명 가운데 4명만 호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120
5735 임종훈-김나영 콤비, WTT 컨텐더 타이위안 혼복 결승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31
5734 '흥국생명과 결별' 아본단자 감독 '페네르바체 사령탑 복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30
5733 겨울 전지훈련 달랑 2주 박주영, 이틀 노보기로 선두(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26
5732 EPL 최고 공격수 살라흐, 리버풀과 재계약…2년 더 동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59
5731 임종훈-김나영 콤비, WTT 컨텐더 타이위안 혼복 결승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2
5730 "너무 놀라 옷만 챙겨 나왔어요"…임시대피소 생활 광명 주민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4
5729 '흥국생명과 결별' 아본단자 감독 '페네르바체 사령탑 복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67
5728 겨울 전지훈련 달랑 2주 박주영, 이틀 노보기로 선두(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113
5727 EPL 최고 공격수 살라흐, 리버풀과 재계약…2년 더 동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9
5726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좁은 문'…99명 가운데 4명만 호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84
5725 지도자로 변신한 '배구 전설' 박철우 코치 "선수와 가교 구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96
5724 배구 남녀 국가대표로 허수봉·강소휘 등 16명 발탁…5월초 소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47
5723 멕시코 언론 "멕시코, 9월 미국서 한국·일본과 평가전 추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108
5722 경찰, 'NC파크 사망사고' 관련 창원시 등 3곳 6시간 압수수색(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52
5721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바야르사이한 우리 팀에 도움 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113
5720 한국 남자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23
5719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출격할 태극궁사, 18일 원주에서 가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1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