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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걸린 정관장과 최종전…DB 이관희 "오누아쿠, 내가 달래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1 04.07 00: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걸고 안양 정관장과 결전을 치르게 된 원주 DB의 베테랑 이관희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달래서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관희는 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 경기를 84-76으로 승리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8일 예정된 정관장전을 놓고 "내 농구 인생에 이렇게 간절한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는 힘을 쥐어 짜내서, 방에 있는 홍삼도 내가 다 먹고 마지막 경기에 임하겠다"며 정관장에 선전포고했다.
이날 승리로 23승 30패가 된 7위 DB는 6위 정관장(24승 29패)과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DB는 정관장과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해 마지막 6강 PO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정강이 부상으로 KCC 전에 나서지 못한 주포 오마리 스펠맨이 정관장과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이관희는 "정효근, 강상재 선수가 디온테 버튼 선수를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만큼은 내가 오누아쿠 선수를 잘 달래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KBL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빅맨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고양 소노에서 뛸 때처럼 DB에서도 경기 중 최선을 다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오누아쿠와 의사소통이 잘 되느냐는 질의에 이관희는 "잘 안된다. 잘 되면 좋을 텐데, 사실 외국 선수의 문제에는 국내 선수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더 살려주고, 더 소통했다면 오누아쿠 선수가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희는 "정관장도 분명히 PO에 나설 자격이 있는 팀이지만 선수들만 보면 우리가 더 좋지 않나. 우리가 못 올라가면 조금 더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꼭 승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관희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자신의 거친 반칙의 표적이 된 센터 이원석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관희는 "원석이한테 미안하다고 연락도 했다. 원석이도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과했던 것 같다. 시즌 끝나고 고생했다고 밥 한 번 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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