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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 승리…삼성 3연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1 03.29 03: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후 원정 5연전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시즌 첫 홈 경기를 팀 완봉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개막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정수빈이 기습 번트 안타로 1루에 나갔고 김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의 오른쪽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강승호가 우중간 3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날 경기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7회초 강민호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며 1점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이 타구가 2루타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펜스 상단을 먼저 맞은 공이 좌익수 김민석의 글러브에 닿으며 담장 밖으로 향한 것으로 인정됐다.
그라운드를 돌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던 강민호는 다시 헬멧을 쓰고 2루로 나왔고,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삼진, 박병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에게 막혀있던 삼성은 이영하로 마운드가 바뀐 8회초 선두 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주자 김성윤이 견제구에 잡혔다.
이때 김성윤이 2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스리피트 라인 이탈로 아웃 판정을 받았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은 2사 후 류지혁,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두산의 바뀐 투수 김택연에게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택연은 1⅓이닝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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