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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팀 드디어 이겼다!' 류현진의 전 동료들, 2패 뒤 2연승 기적이뤄...토론토, 8-2 완승으로 ALCS 균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35 10.17 18: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직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2패 뒤 2연승을 달리며 기사회생했다.

토론토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ALCS 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 맥스 슈어저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애틀 타선을 잠재웠다. 슈어저는 1회 두 개의 볼넷으로 초반에 제구 난조를 겪었으나 1사 후 유격수 앞 더블플레이로 실점 없이 넘어갔다.

2회에는 선두타자부터 홈런을 허용,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조시 네일러를 상대로 2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시애틀의 선제 솔로포에 끌려가듯 했던 토론토는 곧바로 역전 투런포로 만회했다. 3회 초, 무사 2루서 안드레스 히미네스가 8구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돌턴 바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1.

타선이 살아나자 슈어저도 완전히 리듬을 찾았다. 그는 3회 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한 데 이어, 4회와 5회에도 각각 안타 한 개씩만을 내주며 시애틀 타선을 단단히 봉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후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이미 토론토 타선이 4회 적시 2루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려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하던 상황이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메이슨 플루하티가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토론토 타자들이 짐을 덜어줬다. 7회 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솔로포를 때려 시애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8회 초 1사 2, 3루에서는 히메네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갈랐다. 

이날 시애틀을 8-2로 꺾은 토론토는 ALCS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홈에서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했던 시애틀 원정 두 경기와 달리 3, 4차전에서 총 21점을 뽑아내며 완전히 반등했다. 

한편, 오는 18일로 예정된 ALCS 5차전에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시애틀은 1차전 승리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가우스먼은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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