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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작별 인사 전한다…손흥민, 내년 단기 임대로 토트넘 전격 복귀? "베컴·앙리 전철 밟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8 10.18 09: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내년 겨울 토트넘 홋스퍼 FC로 돌아와 홈 팬에게 못다 한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FC)와 계약에 '데이비드 베컴(인터 마이애미 CF 구단주)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손흥민의 PL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에서 훌륭한 시작을 알렸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9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계약에는 MLS 비시즌 동안 단기 임대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잠시나마 재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컴 조항은 과거 베컴이 LA 갤럭시에서 뛰던 시절 비시즌을 빌려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만들어진 일종의 제도다. 베컴 외에도 랜던 도노반(샌디에이고 웨이브 FC 감독대행), 티에리 앙리 등이 해당 조항을 활용한 바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비시즌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출전을 대비해 (토트넘 임대 이적보다) 휴식을 택할 수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검증된 골 결정력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어느 구단에나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건 영국 매체 '더 선'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 입단 당시 계약에 포함한 베컴 조항 덕에 PL로 복귀할 수 있다"며 "관건은 2026 월드컵이다. 그는 휴식을 취함으로써 사실상 마지막이 될 FIFA 월드컵을 준비하고자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유혹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주장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가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AFC는 지난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LAFC는 오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래피즈와 원정 경기에서 MLS 서부 콘퍼런스 최종전(33라운드)을 치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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