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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으로 이겨도 만회 불가" 손흥민 떠난 토트넘, 진짜 망했다…최근 6G 4패·홈 승률 최악 “균형 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87 11.29 15: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준 토트넘 홋스퍼FC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3-5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물론 일정 자체는 쉽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코펜하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PSG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한때 리그 선두까지 바라보던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승 3무 4패(승점 18)로 9위까지 미끄러진 상태다. 비록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다음 상대가 비교적 약체인 풀럼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의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해설가 폴 머슨은 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어떤 대승을 거두더라도 최근의 흐름을 만회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머슨은 “토트넘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다. 지난주 아스널에게 완전히 당했다. 그야말로 창피한 경기였다. 그 경기는 토트넘에게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스널이 더 나은 팀이라고 해서 그렇게 쉽게 경기를 내줄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팬들은 선수들이 벽을 뚫고라도 싸워주길 바랐겠지만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공원 산책하듯 경기를 내줬고, 설령 풀럼을 16-0으로 이긴다 해도 그 더비 참패는 절대 만회되지 않는다"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1-4로 참패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처음 맞이한 더비였지만 모든 면에서 압도당했고, 에베레치 에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기력함을 보였다.

특히 더비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수비적인 접근을 택한 프랑크 감독의 전술 선택에 대해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머슨은 PSG전도 언급하며 토트넘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PSG전에서도 토트넘은 두 번이나 앞서고도 5-3으로 졌다. 라인을 올리면 3골 넣고 5골 먹히고, 라인을 내리면 아스널전처럼 4-1로 진다. 토트넘은 균형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고 이는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토트넘은 홈에서 너무 못하고 있다. 그런 점을 보면 이번 풀럼전도 쉽게 이길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혹평을 이어갔다.

실제 토트넘은 올 시즌 홈에서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번리와 돈캐스터 로버스 같은 하위 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빅클럽 상대로는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만큼 팀 분위기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

결국 토트넘이 머슨의 지적과 같은 비판에서 탈출하려면 풀럼전을 상대로 과정과 결과 모두를 가져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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