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타이틀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김연경 축하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8 04.09 03:00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우승을 확정하는 점수를 올리자, 잠시 아쉬움 섞인 탄성을 내뱉었던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곧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을 다독였다.
누구보다 패배가 아팠지만, 고 감독은 애써 웃었다.
부상 투혼을 펼친 정관장 선수를 다독이고, 챔피언 흥국생명을 향한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관장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2-3(24-26 24-26 26-24 25-23 13-15)으로 패했다.
인천에서 벌인 1, 2차전을 내주고, 대전에서 3, 4차전을 따낸 정관장은 다시 인천에서 끝장 승부를 벌였다.
마지막 5차전은 5세트에서야 승패가 결정됐다. 5세트의 점수 차는 2점이었다.

2005시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정관장은 2009-2010, 2011-2012시즌에 이어 네 번째 우승 트로피 수집을 노렸다.
하지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관장은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무릎), 세터 염혜선(무릎),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발목), 리베로 노란(허리)이 통증을 감내하며 코트를 누볐다.
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내내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5세트가 끝난 뒤에도 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명승부를 펼친 건 더 대단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흥국생명과 김연경도 예우했다.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의 우승을 축하한다. 한국에 돌아온 뒤 우승을 열망했던 김연경도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고 감독은 "5세트 막판(13-11, 14-13)에서 김연경이 몸을 던지는 수비를 했다. 그 수비가 흥국생명의 우승을 만들었다"고 김연경의 '수비'를 흥국생명 우승의 요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김연경 축하해"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58 마스터스 3번째 톱10 '청신호' 임성재 "막판 실수는 아쉬워"(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4
5757 로즈, 마스터스 2R도 선두…임성재·안병훈·김주형 컷 통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62
5756 정관장·현대캐피탈, 아시아쿼터 새 식구에 응원 부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56
5755 이정후, 양키스전에서 3점 홈런 폭발…시즌 1호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98
5754 프로야구 인기에 '다음' 모처럼 웃었다…이용자 '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1
5753 두산 VS SK호크스 '미리보는 챔프전'서 두산 승리...정의경 7골 맹활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27
5752 이틀 연속 언더파에도 아쉬워한 임성재 "여기는 오거스타, 매홀 '텐텐' 쏴야" [마스터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109
5751 "정신 차려라, 한 번의 선택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김연경의 도핑 경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50
5750 '안세영 없어도 내가 있잖아'심유진, 아시아선수권 준결승행…한국 선수중 유일한 생존, 천위페이와 격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54
5749 바둑 태극군단 최정예 멤버들, 북해신역배 정상 정복 향해 '진격 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73
5748 두산 VS SK호크스 '미리보는 챔프전'서 두산 승리...정의경 7골 맹활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29
5747 [샷!] "일부러 조금 만드나"…'띠부씰' 감질나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94
5746 겨울 전지훈련 달랑 2주 박주영, 이틀 노보기 10언더파 선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7
5745 마스터스 3번째 톱10 '청신호' 임성재 "막판 실수는 아쉬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22
5744 여자 핸드볼 대구시청, 광주도시공사 꺾고 7위로 시즌 마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93
5743 프로야구 LG, 박동원 7회 역전 스리런…두산 꺾고 선두 질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35
5742 [샷!] "일부러 조금 만드나"…'띠부씰' 감질나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41
5741 마스터스 3번째 톱10 '청신호' 임성재 "막판 실수는 아쉬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117
5740 여자 핸드볼 대구시청, 광주도시공사 꺾고 7위로 시즌 마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94
5739 프로야구 LG, 박동원 7회 역전 스리런…두산 꺾고 선두 질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2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