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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발언! 최악의 프랑크 감독, 홈 팬들에 직설, "당신들 토트넘 팬 아냐"...경기 중 비카리오 향한 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4 11.30 12:00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홈 팬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풀럼 FC와의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5승 3무 5패(승점 18), 10위에 그쳤다. 반면 풀럼은 5승 2무 6패(승점 17), 15위로 올라섰다. 이제 두 팀 간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양 팀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단 점이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서 1무 3패, 풀럼은 3승 1패를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주심이 킥오프를 알린 후 불과 6분 만에 테테, 해리 윌슨에 내리 2골을 내줬다.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에 2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부랴부랴 만회골을 넣고자 애썼다. 하지만 속절없는 시간이 흘러갔고 후반 14분이 되어서야 모하메드 쿠두스의 득점이 터지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무려 12년 만에 풀럼에 승점 3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영국 'BBC'는 경기 후 프랑크 감독의 인터뷰를 다뤘다.

프랑크는 전반 종료와 동시에 터진 홈 팬들의 야유를 지적했다. 특히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자, 분노의 목소리가 그라운드 안으로 흘러 들어온 점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프랑크 감독은 "일부 팬들의 거센 야유를 들었다. 경기 도중 선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그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라고 볼 수 없다. 경기가 끝난 후에 야유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경기가 진행 중인 시점에선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카리오는 "홈 팬들의 야유 또한 축구의 일부다. 선수가 팬들이 하는 행동으로 경기력이 흔들릴 순 없다.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더욱 냉정해야 했다. 침착함이 부족했다. 오늘 패배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라고 토로했다.

사진=스퍼스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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