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삼성, MLB 선발투수 데려왔다! 'ML 11승+152km 광속구' 맷 매닝 계약 완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계약했다.

삼성은 1일 "미국 출신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계약했다"면서 "최근 재계약을 확정한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에 이어 매닝을 새로 영입함으로써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1년간 연봉 100만 달러다.  

1998년생 매닝은 키 198㎝, 몸무게 88㎏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평균 구속 152km/h의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KBO와 일본 프로야구(NPB)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

2016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은 매닝은 2021년부터 4년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 동안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2026시즌은 라이온즈와 함께 하게됐다.

매닝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 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번 매닝 영입을 통해 올해 뛰었던 헤르손 가라비토와 결별이 확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