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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LA행 거절' 손흥민, 韓 투어 불참→사우디 이적 확실시…"잔류해도 벤치, 떠날 준비됐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3 07.09 21: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마침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하자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구단의 레전드이며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대신 우승을 위해 잔류해 왔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는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지만 떠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이 남아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지난 몇 시즌 동안 하향세를 그렸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여전히 벤치에서는 자산이 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가 자신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미러' 또한 손흥민의 이적을 점쳤다. 매체는 6일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는 이적에 열려있지만 서두르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이적을 고민하는 데는 향후 출전 시간이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지난 5일 토트넘 뉴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하지만 이제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마이키 무어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 격으로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에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을 위해 더 높은 이적료를 제안할 예정이다. 그 역시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며 "토트넘은 6,000~6,500만 파운드(약 1,119~1,212억 원) 선에서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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