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시즌 아웃'→쿠밍가 웃는다! '16G 연속 OUT' GSW 애물단지 선발 복귀?…커 감독 ‘오피셜’ 입지 변화 인정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미 버틀러의 시즌 아웃이 조나단 쿠밍가의 입지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5-112 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부터 4연승을 질주한 GSW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고, 23점 차 대승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7위 피닉스 선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과 달리 GSW는 치명적인 악재를 마주했다. 팀의 핵심 전력 지미 버틀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버틀러는 이날 17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중, 3쿼터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쓰러지며 오른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고통 속에 소리를 지르던 그는 결국 코트를 조기에 떠나야 했다.
이후 ESPN 소속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GSW의 스타 지미 버틀러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평균 31.1분을 소화하며 20.0득점, 5.5리바운드, 4.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9%를 기록했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묵묵히 팀을 이끌어온 만큼 시즌 아웃은 GSW 입장에서 크나큰 악재다.

그럼에도 스티브 커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던 쿠밍가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Fadeaway World’는 경기 종료 후 “스티브 커 감독의 지미 버틀러 부상에 대한 반응은 쿠밍가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마이애미전 직후 커 감독은 “우리 모두가 정말 걱정하고 있다. MRI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말한 뒤, 버틀러의 이탈로 쿠밍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절대적으로 열려 있다”고 답했다.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GSW스에 입단한 쿠밍가는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가장 장점인 선수다.
2023/24시즌 평균 16.1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 역시 부상 전까지 평균 21.1득점, 6.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확실한 2옵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1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팀 전술이 변화했고, 시즌 도중 합류한 버틀러의 존재는 쿠밍가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3점슛 약점이 부각되며 복귀 후 평균 출전 시간은 20분에도 미치지 못했고, 정규리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예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결국 시즌 성적은 평균 15.3득점, 4.6리바운드로 마무리됐다.

물론 플레이오프 2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3차전에서 3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하긴 했지만, 시즌 막판 이어진 실망스러운 흐름 속에 그의 트레이드 가치는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쿠밍가는 18경기에서 평균 24.8분을 뛰며 11.8득점, 6.2리바운드, 2.6어시스트에 그쳤고, 공개적인 불만 표출 이후 지난 피닉스 선즈전 이후 무려 16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트레이드 마감일(현지시간 2월 5일)까지 남은 경기는 단 7경기. 오랜 공백 탓에 경기 감각 회복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이 기간 동안 반등에 성공해 가치를 끌어올린다면 GSW는 버틀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을 트레이드로 확보할 수도 있다.

매체는 끝으로 “쿠밍가가 GSW에서 밀려난 직접적인 계기 중 하나가 바로 버틀러의 합류였다”며 “그렇기에 이번 버틀러의 부상이 결과적으로 쿠밍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지 지켜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Scrooge Tv,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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