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손흥민 가치 못 살려, 낭비하고 있다" 충격 비판..."55억 자금 보유·DP 슬롯 여유…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 스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오프시즌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비안 랑켈 기자는 20일(한국시간) 'MLS 무브'에 출연해 인터 마이애미 CF를 제외한 29개 다른 구단들의 미온적인 행보에 대해 꼬집었다.
우선 진행자는 "아까도 언급했지만, 대부분 MLS 팀들이 팀을 더 좋게 만들려고 아무것도 안 해서 진짜 실망"이라며 "지난 시즌 MLS컵을 들어 올린 마이애미 단 한 팀이었지만, 정작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 강화를 추진하는 그들 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실제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파울 등 압도적인 자원들을 앞세워 창단 이후 첫 MLS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렇듯 이미 리그 최상위 수준의 스쿼드와 자본력을 갖춘 마이애미지만, 오프시즌 동안 MLS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 파울, 타데오 아옌데를 완전 영입했고, 세르히오 레길론, 미카엘, 다비드 아얄라 등 즉시 전력감 자원들을 더하며 뎁스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두고 랑켈 기자는 "MLS는 시즌 초반을 다소 허술하게 보내도 만회가 가능한 구조"라며 "(마이애미를 제외한 구단들이)'지금 비싸게 사지 말고 여름에 더 싸게 사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LAFC 역시 언급됐다. 랑켈 기자는 "만약 마이애미에 문제가 있는 지정 선수(DP)가 하나 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 합류를 원한다면,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호르헤 마스 구단주는 과감하게 바이아웃을 단행해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반면 리그의 거의 모든 다른 구단주들에게서 같은 결단을 기대하긴 어렵다. 과거에는 LAFC 정도가 그 예외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진행자 역시 LAFC의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LAFC는 377만 달러(약 55억 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DP 슬롯도 하나 비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고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선택을 하고 있다"며 "그 사이 영입한 선수는 사실상 내슈빌 SC가 원하지 않았던 자원(제이콥 샤펠버그)이 전부"라고 비판했다.
진행자의 말처럼 LAFC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완전 영입하고 샤펠버그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보강 없이 비교적 정체된 시간을 보냈다.

나아가 구단 브랜드 활용 측면에서도 날 선 지적이 이어졌다. 진행자는 "LAFC에 대해 내가 실망하는 지점도 바로 그 부분이다. LAFC에는 손흥민처럼 국제적으로 매우 유명한 선수가 있다. 그런데도 그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마치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마이애미를 제외한 리그 전반의 흐름을 짚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진행자는 "이번 오프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전력적으로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 오히려 상당수 팀들이 확실히 약해졌다고 느껴진다"며 "이것이야말로 MLS 전체의 문제이자, 리그의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애미가 혼자 독주하길 바라지 않는다. 경쟁이 있고, 경기가 흥미로우며, MLS컵과 리그 우승의 향방이 끝까지 알 수 없는 진짜 '미스터리'이길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의 팀들이 올해처럼 접근한다면, 결국 마이애미가 모든 것을 쓸어 담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그저 더 많은 야망을 보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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