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펩시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여자부 우선 시행 검토 중

스포츠뉴스 0 90 2024.12.14 09:16

사무국장 실무위원회 도입에 긍정적…단장 이사회서 추가 논의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가능성도 있어…세부 사항 조정 필요

2024-25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연습경기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4-2025시즌 초반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부활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아시아쿼터는 여자부가 먼저 자유계약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4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부 7개 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녀 14개 구단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개최됐을 때 여자부 국장들은 전체회의 종료 후 따로 만나 아시아쿼터 선수에 우선으로 자유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쿼터는 도입 2년째를 맞았지만, 인재풀의 한계로 현행 트라이아웃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배구연맹은 2023-2024시즌 10개국으로 제한했던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올해 트라이아아웃 때 64개국으로 확대했다.

현행 아시아쿼터 선수는 연봉 12만달러, 재계약 선수는 15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그러나 일부 선수는 기량 미달로 퇴출당했고, 부상으로 교체 선수를 물색하더라도 성에 차는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올 시즌 개막 후 1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지난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중국인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와 계약을 종료하고, 호주 출신의 뉴질랜드 국적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를 데려왔다.

한국도로공사도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2경기 만에 방출하고,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태국 출신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최근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

[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지난달 29일 흥국생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으나 대체자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여자부 구단들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 도입에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A구단 사무국장은 "외국인선수의 경우 도입된 지 20년 가까이 돼 어느 정도 정착이 됐지만, 시행 2년째인 아시아쿼터는 선택 폭이 훨씬 좁고 개선할 문제가 많다"면서 "여자부 구단들이 먼저 시행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여자부는 앞서 2015-2016시즌 남자부 구단들보다 1년 먼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도입했던 경험이 있다.

B구단 사무국장도 "아시아쿼터 선수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원하면 재계약을 할 수 있어 자유계약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자유계약제가 시행되면 더 좋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기 때문에 구단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당장 내년 5월부터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를 시행하려면 뒷돈 차단을 위한 보완 장치 마련과 선수 부상을 대비해 '2명 보유, 1명 출전' 등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오는 18일 단장들이 참석하는 이사회 때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가 재논의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여자부 조기 시행이 당장 내년부터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 여자부 우선 시행 검토 중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6 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 스포츠뉴스 2024.12.15 93
355 쇼트트랙 대표팀, 4차 월드투어 혼성계주 우승…금 2개로 마무리(종합) 스포츠뉴스 2024.12.15 42
354 오클라호마시티 vs 밀워키, 18일 NBA컵 결승 맞대결 스포츠뉴스 2024.12.15 58
353 파추카, 인터콘티넨털컵 결승 진출…레알 마드리드와 격돌 스포츠뉴스 2024.12.15 84
352 올림픽 노리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폴란드 잡아야 최종예선행 스포츠뉴스 2024.12.15 102
351 황의조, 튀르키예서 리그 4, 5호골…알라니아스포르 3-0 승리 스포츠뉴스 2024.12.15 41
350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이끈 이일안 고문 별세 스포츠뉴스 2024.12.15 40
349 내년 7월부터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30% 소득공제 스포츠뉴스 2024.12.15 85
348 '1명 퇴장' 리버풀, 풀럼과 2-2 비겨…살라흐 공식전 100호 도움 스포츠뉴스 2024.12.15 56
347 KIA, 'MLB 3년 연속 20홈런' 위즈덤 영입할 듯…"긍정적 추진" 스포츠뉴스 2024.12.15 48
346 현대차 N페스티벌 시상식…금호 SL모터스포츠·DCT 레이싱 우승 스포츠뉴스 2024.12.15 101
345 '황인범 첫 결장' 페예노르트, 알멜로에 5-2 대승 스포츠뉴스 2024.12.15 84
344 쇼트트랙 월드투어 1000m 결승, 김길리·최민정 나란히 메달 스포츠뉴스 2024.12.15 84
343 황인수, UFC 회장 보는 앞에서 김한슬 꺾었다…2-1 판정승 스포츠뉴스 2024.12.15 105
342 K리그 꽃미남 골키퍼, 정찬성 종합격투기대회 완패 스포츠뉴스 2024.12.15 68
341 '셔틀콕 여제' 안세영, '랭킹 2위' 中 왕즈이에 패배…다사다난했던 2024 마감 스포츠뉴스 2024.12.15 46
340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9년 연속 1위…14조 5천억 원 스포츠뉴스 2024.12.15 48
339 "금빛 헬멧 무게? 이겨내야죠" 자존심 지키려는 '랭킹 1위' 박지원 스포츠뉴스 2024.12.15 52
338 진주 야외스케이트장 21일 개장…내년 2월 23일까지 운영 스포츠뉴스 2024.12.15 80
337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입스위치에 극장골 허용…1-2 패 스포츠뉴스 2024.12.15 45
토토본가 바로가기
슬라이더6
슬라이더5
슬라이더4
슬라이더3
슬라이더2
슬라이더1

1:1문의

더보기
배너문의드립니다  2024.12.19
포인트 문의  2024.12.17
포인트문의  2024.12.16
배너문의  2024.12.11
배너문의  2024.11.30

방문자집계

  • 오늘 방문자 1,551 명
  • 어제 방문자 1,797 명
  • 최대 방문자 1,797 명
  • 전체 방문자 42,49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