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벼랑 끝 전략 실패...뒤 없는 벨린저, 양키스 오퍼 받아들여야 하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 코디 벨린저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미국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파산에 따르면 메츠는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받고 내야수 루이스 앙헬 아쿠냐 주니어와 우완 투수 트루만 파울리를 얻는다.

메츠는 이번 겨울 외야 보강을 목표로 하며 카일 터커 영입에 집중했다. 터커에게 무려 4년 2억 2,000만 달러(약 3,237억 원)를 제안하며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터커가 메츠보다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더 많은 LA 다저스로 향했고, 메츠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메츠의 대안은 크게 2가지로 꼽혔다. 첫 번째는 지금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 터커 대신 보 비솃을 영입한 메츠는 비솃을 3루로 보내고 종전까지 3루를 맡았던 브렛 배티가 좌익수로 포지션을 옮기는 방안이 가장 유력했다. 중견수 자리에는 유망주 카슨 벤지가 자리하는 구조다.

2번째 대안으로 꼽힌 방법이 벨린저 영입이었다. 외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벨린저는 메츠에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지난해 뉴욕 생활에 적응을 마쳤으며 타격 성적도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OPS 0.813으로 준수했다. 게다가 1루 수비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1루수를 처음 맡는 호르헤 폴랑코의 잠재적 대체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최근 벨린저 영입에 양키스, 메츠,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팀이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대로만 흘러간다면 경쟁이 붙어 양키스가 제안한 5년 1억 6,000만 달러(약 2,335억 원)가 넘는 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벨린저는 7년 계약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무조건 7년 2억 달러(약 2,943억 원) 이상을 받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양키스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메츠가 벨린저가 아닌 로버트 주니어 트레이드로 선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메츠는 벤지-로버트 주니어-후안 소토로 외야를 구성하고 배티를 슈퍼 유틸리티로 활용할 전망이다.
헤이먼이 제안한 알려지지 않은 두 팀은 실체가 없는 제안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벨린저 영입전은 사실상 양키스 단독 입찰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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