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존재감 더 커지겠네!' 잘나가던 다저스 최대 위기, 먼시 무릎 뼈 타박으로 부상자 명단행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던 LA 다저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MLB.com의 테오 데로사 기자는 다저스의 3루수 맥스 먼시가 왼쪽 무릎뼈 타박 진단을 받아 최소 6주가량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사실상 9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했다. 6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마이클 테일러의 3루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윌 스미스가 송구한 공을 잡고 내려오는 동작에서 테일러의 헬멧과 부딪히며 왼쪽 무릎이 뒤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먼시는 고통을 호소했고, 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 직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먼시의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MRI 검진 결과 부상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먼시는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5월부터 엄청난 타격 생산력을 보이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0 13홈런 55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우선 먼시를 부상자 명단으로 보낸 뒤 그의 빈자리에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한편, 먼시의 부상으로 김혜성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키케 에르난데스가 3루수를 맡을 것이 유력하며, 김혜성은 사실상 1순위 백업으로 2루수, 유격수, 중견수 포지션을 돌아가며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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