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재활 최최최최종...유격수 송구 검증 완료→마지막 관문 통과! 콜업만 남았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재활 경기를 한 달 이상 이어온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빅리그 콜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트리플A 더럼 불스 유니폼을 입고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의 하버 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 노폭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하며 공수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A 시즌 타율과 OPS는 각각 0.208 0.602로 올랐다.

김하성은 빠르면 지난 1일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었다. 지난 30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 이후 복귀 여부를 두고 구단 내부적으로 논의가 오갔다. 일각에서는 30일 경기를 ‘마지막 재활 경기’라 표현할 정도로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만 탬파베이는 재활 경기를 조금 더 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하성은 저번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재활 경기 제한 기간이 한 차례 ‘리셋’됐다. 길면 오는 10일까지도 트리플A에 남을 수도 있다. 이에 타격감을 조금 더 살리고 복귀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탬파베이 지역 소식을 다루는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토프킨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이 2일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마지막 선발 출전을 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일에는 마지막 테스트 항목이었던 유격수 송구 능력까지 검증을 마치며, 사실상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모두 끝냈다. 이제 콜업 통보만 받으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럼 불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