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안토니 짐싸!' 맨유, '애물단지 4인 방출'→'유관력 대박' PSG 핵심 MF, 영입 노린다! "엔리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의 대규모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엔진' 파비안 루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파비안의 영입을 통해 중원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다음 시즌 반등을 꾀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여념이 없다. 공격진에선 마테우스 쿠냐를 필두로 활로를 뚫린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영입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만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는 데는 다소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 보도를 통해 파비안으로 공백을 메우려는 심산인 듯하다.

파비안은 1996년생으로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인 그는 일찍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차세대 스타의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파비안은 날카로운 슈팅력과 전술 이해도와 공간 감각을 기반으로 중앙 자원으로 기용하기 안성맞춤이었으며, 위치 선정과 공간 차단 능력도 탁월해 유사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8월, 프로 데뷔한 데 이어 실력을 차차 갈고닦으며 괄목상대한 파비안은 2018년 7월 SSC 나폴리로 이적하며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 네 시즌 간 166경기 22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도 들어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파비안을 PSG가 눈여겨 보고 있었다. 2022년 8월, 2,200만 유로(약 352억 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결과는 대성공. 중원의 핵심으로 발돋움한 파비안은 현재까지 130경기 출전해 12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 시즌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PSG '쿼드러플'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현재 파비안는 2027년 6월까지 PSG와 계약돼 있으나, 연장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었고, 맨유는 이 점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막대한 이적료가 예상되기 시작했지만 '팀토크'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매각을 통해 파비안 자금 확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다만 문제는 PSG가 협상에 응할 것이냐는 문제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비안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곧 구단이 선수 측과 재계약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천문학적 이적료가 아닐 경우 받아드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맨유가 상당히 진땀을 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드앤블랙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