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돛단배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5세트 김연경, 대단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62 04.03 09:00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고희진 여자배구 정관장 감독이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패배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김연경(흥국생명)의 기량을 인정했다.
고희진 감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2-3으로 역전패한 뒤 "1차전에 명승부 못 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명승부를 했다"면서 "5세트의 김연경은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1∼2세트에서 4득점으로 잠잠했던 김연경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18점을 몰아쳐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3세트에는 날카로운 서브로 세트 막판 5연속 득점을 견인했고, 최종 5세트는 혼자 6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고 감독은 "5세트 김연경은 제가 3년 동안 상대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타점과 각도가 나오더라. 그걸 우리 정호영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에게 잡으라고 할 수 없었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잡고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흥국생명에 내리 두 판을 지고 대전으로 돌아간다.
체력 고갈로 이날 역전패했다고 돌아본 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 투혼은 박수받을 만하다. 3세트부터 체력이 떨어져서 리시브가 안 됐다"면서 "선수들이 매우 아픈데, 티 안 내고 웃으면서 하는 게 존경스럽다"고 했다.
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돌아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치르는 고 감독은 "팬들을 위해 포기는 없다. 13년 만의 챔프전을 3패로 끝내지 않게 하겠다. 어떻게든 한 경기만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5세트 김연경, 대단해"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66 “스포츠가 없었다면 범죄자가 됐을 것” 보츠와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76
5165 한국 탁구 남녀 '차세대 에이스' 재목 입증한 오준성·김나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84
5164 근조 리본 달고 묵념…프로야구, 조심스럽게 플레이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19
5163 저커버그의 메타,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파트너십 체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38
열람중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5세트 김연경, 대단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63
5161 저커버그의 메타,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파트너십 체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02
5160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5세트 김연경, 대단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96
5159 근조 리본 달고 묵념…프로야구, 조심스럽게 플레이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89
5158 삼성, 작년 한국시리즈 '리턴 매치'서 KIA에 설욕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02
5157 프로야구 LG, kt에 져 개막 후 8연승 달성 좌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06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5154 '시즌 첫 홈런' 양석환 "리본 무겁게 느껴져…고인의 명복 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40
5153 기자실 찾은 김세진 KOVO 운영본부장 "흥국생명 오버넷 정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01
5152 '2이닝 역투로 구원승' 두산 이영하 "마음의 빚, 갚고 있는 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08
5151 흥국생명, 6년 만의 챔프전 우승까지 1승…짜릿한 '역스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03
5150 이근휘 3점포 4방…프로농구 KCC, 소노 꺾고 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82
5149 이영하, 2이닝 무실점 5K…두산, 키움에 역전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81
5148 탁구 신유빈, WTT 챔피언스 인천 첫 경기 완승하고 16강 진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210
5147 KIA 위즈덤, 4경기 연속 홈런…시즌 5호 홈런 부문 단독 선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3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