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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없어서 주식 단타” 그런데 이제 ‘최고령 태극마크’가 보인다…‘타이중 참사’ 아픔 13년 만에 씻을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8 12.04 21: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때 ‘백수’ 신세에 몰려 주식 단타로 생활비를 벌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재기에 성공한 만 41세의 베테랑은 13년 만의 ‘태극마크’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1월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에 합류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SSG 랜더스의 셋업맨 노경은이다. 1984년생으로 현재 만 41세인 노경은은 1차 캠프에 소집된 선수 중 최고령이다. 40대의 나이로 대표팀 훈련에 차출되는 이례적인 선례를 만들게 됐다.

성적을 보면 뽑지 않을 수가 없는 수준이다. 노경은은 올해 정규시즌 77경기 80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 달성, 2년 연속으로 홀드왕 수상 등 온갖 기록을 세웠다.

40줄에 접어든 노장임에도 최근 3년 연속으로 80이닝 넘게 소화할 만큼 큰 부담을 떠안았다. 웬만한 투수는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무너질 만한 ‘혹사’다. 그럼에도 구위가 크게 무뎌지는 모습 없이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이 더 놀랍다.

특히 세부 지표가 크게 좋아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피안타율은 지난해 0.232에서 올해 0.215로 내려갔고, 피OPS는 0.677에서 0.555까지 무려 0.1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10개였던 피홈런이 올해 단 2개였던 것이 결정적이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노경은은 WBC 1차 캠프 명단에도 합류했다.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았던 지난달 K-베이스볼 시리즈와 달리, 이제 본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노경은을 비롯한 베테랑들도 잠재적인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집된다.

만약 노경은이 최종 엔트리에 선발돼 도쿄로 향한다면 본인에겐 정말 뜻깊은 성과가 될 것이다. 아직 만 28세의 창창한 선수던 2013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다.

13년 전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노경은은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선발 투수였다. 한동안 1.5군 정도의 애매한 입지로 프로 무대에서 버텨왔지만, 2012년 42경기(18선발) 146이닝 1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하며 도약을 시작했다.

WBC 이후로도 2013시즌 30경기 180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을 지탱한 노경은이다. 하지만 2014시즌 ‘은사’ 김진욱 감독과 정명원 투수코치의 동반 퇴단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져내렸다.

이후 노경은은 굴곡진 커리어를 보냈다. 2015년 우승 반지를 손에 꼈으나 2016년 구단과의 마찰 끝에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롯데에서도 한때 준수한 선발 요원으로 활약했으나 2018시즌 후 ‘FA 미아’가 됐다.

계약 불발에 노경은은 1년 동안 ‘백수’ 신세로 지냈다. 노경은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월급이 없어서 너무 힘드니까 갖고 있는 돈으로 주식 단타를 치기도 했다”라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2020년 롯데로 돌아왔으나 2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대로 커리어가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노경은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었다. 2022시즌 SSG에 입단, 2023시즌부터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도약해 다시 WBC를 바라보고 있다.

만약 노경은이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다면 한국 야구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WBC에 출전하게 된다. 기존 기록은 2017년 대회 당시 만 40세의 나이로 합류한 임창용(당시 KIA 타이거즈)이다.

한편, 2013년 노경은의 첫 국제대회는 기쁨보다는 아픔이 더 컸다.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 5회 말에 등판해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를 연달아 헌납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결국 대표팀은 경기를 0-5로 내줬고, 이 패배로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네덜란드전 패배는 이른바 ‘타이중 참사’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노경은 역시 마찬가지다. 그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지금, 40대의 나이로 그때의 아픔을 씻을 기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톡킹' 캡처, 뉴스1,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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