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볼트

제주 GK 출신 유연수 BDH 파라스 입단 "멋있는 사격선수 될 것"

스포츠뉴스 0 55 2024.12.17 03:16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 최용범 "노르딕스키에도 열정 쏟아붓겠다"

유연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에서 장애인 사격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유연수(26)가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에 입단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장애인 사격 유연수와 카누 최용범(28)의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 입단식을 열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유연수는 "BDH 파라스 입단을 도와주신 분들과 사격팀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멋있는 사격선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다 2022년 10월 18일 음주 운전 차량에 치였다.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지체 장애인이 됐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유연수는 재활 치료를 마친 뒤 다양한 장애인 체육에 도전했고, 여러 가지 종목을 시도하다가 사격을 택했다.

최용범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 최용범도 BDH 파라스 소속이 됐다.

최용범은 비장애인 카누 선수 생활을 하던 2022년 3월 교통사고로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한 뒤 재활 과정을 거쳐 장애인 카누에 입문했다.

그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고 남자 카약 200m에서 8위에 올랐다.

10월에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같은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장애인 카누 일인자로 우뚝 섰다.

노르딕스키 선수 활동도 병행하는 최용범은 "장애인 카누로 패럴림픽에 나갔던 열정을 이젠 노르딕스키에 쏟아부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DH 파라스는 장애인 전문 실업팀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설립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과 유연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환영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최용범, 유연수 두 선수가 전하는 메시지는 모든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전해줄 것"이라며 "오늘의 다짐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주 GK 출신 유연수 BDH 파라스 입단 "멋있는 사격선수 될 것"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6 [스포츠10대뉴스] ⑨'니 땜시 살어야' 프로야구 김도영 신드롬 스포츠뉴스 2024.12.18 62
445 [스포츠10대뉴스] ⑧신태용에 덜미 잡힌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 스포츠뉴스 2024.12.18 108
444 [스포츠10대뉴스] ⑦'전방위 압박'에도…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스포츠뉴스 2024.12.18 52
443 [스포츠10대뉴스] ⑥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2전 12승 불패신화 스포츠뉴스 2024.12.18 57
442 [스포츠10대뉴스] ④프로야구, 한국 프로스포츠 첫 1천만 관중 신기원 스포츠뉴스 2024.12.18 37
441 휘닉스파크 '윈터페스타' 19일 오픈…공연·불꽃놀이 다채 스포츠뉴스 2024.12.18 93
440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고희진 감독 조롱 논란…"당황스러웠다" 스포츠뉴스 2024.12.18 42
439 여자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발목 잡혔다…최다 연승 도전 실패 스포츠뉴스 2024.12.18 56
438 KB손보의 무원칙 '대표팀 감독 빼내기 시즌 2'…이사회 선택은? 스포츠뉴스 2024.12.18 41
437 마레이·타마요 동반 더블더블…3연승 LG, 삼성에 14점 차 대승 스포츠뉴스 2024.12.18 54
436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벅찬 일정에 "4~5라운드서 변화" 스포츠뉴스 2024.12.18 102
435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장애인체육회장 전문체육상 수상 스포츠뉴스 2024.12.18 72
434 '반이기흥' 체육회장 후보 4명, 단일화에 합의…세부사항 조율(종합2보) 스포츠뉴스 2024.12.18 36
433 KB손보 감독에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내정…연맹 "살펴보겠다"(종합) 스포츠뉴스 2024.12.18 40
432 KB손보,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내정 물의…"전임 감독제 훼손"(종합2보) 스포츠뉴스 2024.12.17 58
431 안세영 "이기든 지든 말했을 것…그냥 배드민턴을 즐기고 싶다" 스포츠뉴스 2024.12.17 93
430 한국 수영,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신 5개로 시즌 마감 스포츠뉴스 2024.12.17 37
429 박정환·변상일, 춘란배 동반 4강 진출…한국 4연패 보인다 스포츠뉴스 2024.12.17 110
428 시도의장협의회, 평창올림픽 유산 국가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스포츠뉴스 2024.12.17 84
427 K리그1 챔피언 울산, 새 시즌 대비 첫 영입 '18세' 백인우 스포츠뉴스 2024.12.17 47
토토본가 바로가기
슬라이더6
슬라이더5
슬라이더4
슬라이더3
슬라이더2
슬라이더1

1:1문의

더보기
배너문의드립니다  2024.12.19
포인트 문의  2024.12.17
포인트문의  2024.12.16
배너문의  2024.12.11
배너문의  2024.11.30

방문자집계

  • 오늘 방문자 1,426 명
  • 어제 방문자 1,797 명
  • 최대 방문자 1,797 명
  • 전체 방문자 42,37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