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앓던 이 쏙! ‘처치 곤란 금쪽이’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행 확정… “주급 부담 0원, 완전 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칫거리였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우선 임대로라도 이적시키는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 임박했다. 모든 관련 당사자들 간에 구두 합의가 원칙적으로 완료됐으며, 바르셀로나는 향후 며칠 내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이적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며, 오늘 중으로 세부 사항이 마무리된 뒤 맨유는 래시포드의 스페인행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1군 통산 426경기에서 138골 63도움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다. 그러나 최근 음주로 인한 훈련 불참, 과속 운전 등 잇따른 기강 문제로 새 감독 루벤 아모림과 갈등을 겪었고, 지난 겨울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앞두고 공격 보강이 시급했던 빌라는 래시포드를 선택했고, 실전 감각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 가담과 연계 플레이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빌라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완전 영입은 무산됐고, 그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비록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선수 본인도 이적을 원하고 있고, 아모림 감독 역시 그를 기용할 뜻이 없어 래시포드는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틈을 타 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공격 보강이 시급해진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임대 기간 동안 래시포드의 전체 주급을 부담할 예정이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