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볼트

'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꺾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종합)

스포츠뉴스 0 42 2024.12.11 03:00

2007-2008시즌 달성한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

남자부 KB손해보험은 풀세트 접전 끝 승리…최하위 OK는 5연패

서브 넣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 2라운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구단 단일시즌 최다 타이인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눌렀다.

10월 19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은 이날까지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007-2008시즌 달성한 13연승과 같은 흥국생명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체육관에서 벌이는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또한,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쌍포 김연경(17점)과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18점·등록명 투트쿠)는 이날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날개 공격수 정윤주(9점)도 측면에서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8점·등록명 피치)와 김수지(3점)는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에 8-4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을 18개나 했다. 흥국생명의 범실은 9개였다.

서브 시도하는 흥국생명 정윤주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정윤주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승부처는 1세트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9-18에서 터진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20-19에서는 장위의 속공으로 '2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9-21에서 상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하고 랠리 끝에 나온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페퍼저축은행은 22-23에서 이한비의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하혜진이 정윤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24-23)를 만들었다.

1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흥국생명은 피치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4에서 피치가 다시 한번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흥국생명이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4-25에서 세터 박사랑이 센터 라인을 침범하는 치명적인 범실을 해,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2, 3세트 승부는 쉽게 갈렸다.

흥국생명은 2세트 11-11에서 8연속 득점하며 페퍼저축은행의 기를 꺾었다.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깬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퀵 오픈에 이어, 피치가 급하게 공을 넘기려던 상대 세터 박사랑을 가로막아 14-11로 달아났다.

이후 정윤주의 퀵 오픈, 투트쿠의 블로킹 득점이 번갈아 나오고,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백어택 범실을 하면서 19-11로 격차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 10-9에서 김연경이 대각을 노린 퀵 오픈을 성공하고, 서브 에이스까지 꽂아 점수 차를 벌렸다.

테일러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이 13-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6위 KB손해보험이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을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19-25 25-21 15-10)로 꺾었다.

KB손해보험(승점 15·5승 8패)은 5위 한국전력(승점 16·7승 6패)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9·2승 11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33점·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21점)이 54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5세트에서도 비예나가 4점, 나경복이 3점을 올렸다.

5세트 8-8에서 비예나는 장빙롱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이어 장빙롱이 오른 공격 범실을 하고,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비예나와 나경복이 차례대로 신호진의 오픈과 퀵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KB손해보험은 13-8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장면이었다.


'김연경 17점' 흥국생명, 페퍼 꺾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6 LG, 삼성 이적한 최원태 보상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 지명 스포츠뉴스 2024.12.13 40
285 체육공단,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 캠프 개최 스포츠뉴스 2024.12.13 42
284 프로축구 강원, '포지션 변경 후 맹활약' 이유현 완전 영입 스포츠뉴스 2024.12.13 37
283 프로배구 KB손보, 22일부터 경민대 체육관에서 잔여 홈경기 개최 스포츠뉴스 2024.12.13 72
282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스웨덴 검찰 "증거 불충분" 스포츠뉴스 2024.12.13 36
281 역대 최초 '1조원대 계약' 소토 "메츠에서 왕조를 구축하겠다" 스포츠뉴스 2024.12.13 97
280 배상문, PGA 투어 Q스쿨 첫날 공동 30위…합격선에 3타차 스포츠뉴스 2024.12.13 79
279 토트넘, UEL서 레인저스와 1-1 비겨 5경기 무승…손흥민 풀타임(종합) 스포츠뉴스 2024.12.13 35
278 토트넘, UEL서 레인저스와 1-1 비겨 5경기 무승…손흥민 풀타임 스포츠뉴스 2024.12.13 57
277 '죽마고우' 니콜리치-부키리치, 남녀 프로배구 나란히 맹활약 스포츠뉴스 2024.12.13 84
276 한국, 홍콩 완파하고 주니어 여자하키 아시아컵 4강 진출 스포츠뉴스 2024.12.13 38
275 한국, 빙속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금5·은4'…여자 500m 1~2위 싹쓸이 스포츠뉴스 2024.12.13 52
274 여고생 박시은, 쇼트코스 평영100m… 13년만의 한국新 스포츠뉴스 2024.12.13 47
273 신태용호 인니, 하혁준의 라오스에 당했다…3-3 무승부 스포츠뉴스 2024.12.13 41
272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김지한, 큰 역할…성장하는 모습 보인다" 스포츠뉴스 2024.12.13 39
271 우리카드, 니콜리치 합류 후 2연승…대한항공까지 잡았다 스포츠뉴스 2024.12.13 43
270 안세영, 왕중왕전서 '전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에 패배(종합) 스포츠뉴스 2024.12.13 36
269 여자농구 삼성생명, '외곽포 2개' 선두 BNK에 17점 차 대승 스포츠뉴스 2024.12.13 40
268 버튼·허웅 68점 합작…KCC, 한국가스공사에 22점 차 대승 스포츠뉴스 2024.12.13 44
267 대한항공 곽승석, 2경기 연속 리베로 출전…"후위서 좋은 역할" 스포츠뉴스 2024.12.12 41
토토본가 바로가기
슬라이더6
슬라이더5
슬라이더4
슬라이더3
슬라이더2
슬라이더1

1:1문의

더보기
배너문의드립니다  2024.12.19
포인트 문의  2024.12.17
포인트문의  2024.12.16
배너문의  2024.12.11
배너문의  2024.11.30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방문자집계

  • 오늘 방문자 301 명
  • 어제 방문자 1,545 명
  • 최대 방문자 1,741 명
  • 전체 방문자 32,250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