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 시도 중 어깨 부상을 입어 팀 덕아웃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는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연장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다저스는 2차전도 홈런 3방을 앞세워 잡아냈다.
이번 승리로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기록한 다저스는 양키스 홈구장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83.7%로, 다저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6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회 이후 양키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불펜진에서도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가 뒷문을 지켜 다저스의 승리를 굳혔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토미 에드먼이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3회 초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다저스는 3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과 이어진 프레디 프리먼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다저스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오타니의 부상은 큰 변수가 됐다. 오타니는 7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타니의 부상은 왼쪽 어깨 아탈구로 확인되었으며, 구체적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어깨 근력과 가동 범위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도 “정확한 상태는 MRI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7회 2사 후 나온 오타니의 도루 시도에 대해 “월드시리즈에서 추가 득점을 노리는 시도는 충분히 가치 있는 플레이였다”고 평가하며 그가 남은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제 두 팀은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29일부터 3차전 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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