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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뉴스] '10연승' 흥국생명 독주... 정관장 'IBK 6연승 저지' 파란 - 11월 4주 차 여자부 주간 리뷰

스포츠뉴스 0 40 12.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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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가 막바지로 흘러가는 가운데,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투트쿠 없이도 GS칼텍스를 완파하며 무패행진을 10연승으로 늘린 흥국생명과 달리, 6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IBK기업은행은 정관장의 돌풍에 제동이 걸렸다. 모마의 복귀와 함께 반등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위 경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연승으로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투트쿠 없이도 완승' 흥국생명, 10연승 질주... 2위와 승점차 8점

흥국생명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GS칼텍스전에서는 무릎이 좋지 않은 투트쐭가 빠진 가운데서도 김연경-정윤주가 나란히 18점씩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3세트에서는 공격 효율 52.17%를 기록하며 25-6으로 역대 V-리그 여자부 한 세트 최소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피치도 13점을 보태며 외국인 선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승점 29)을 달성, 2위 IBK기업은행(승점 21)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절대 1강'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기록한 10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관장의 반란... IBK기업은행 6연승 저지하며 중위권 안착

이번 주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정관장이었다. 30일 6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에 충격을 안겼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쌍포가 가동된 가운데 박은진과 정호영의 블로킹, 표승주의 리시브가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팀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률을 12.5%로 묶었고, 리시브 효율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성공시켰다. 신은지의 서브 에이스와 박은진의 100% 공격 성공률도 빛났다. 이로써 정관장(승점 15)은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9)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중위권에 단단히 자리잡았다.

'모마 복귀' 현대건설-'첫 연승' 페퍼저축은행, 반등 성공

현대건설은 29일 도로공사를 3-1로 제압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부터 이다현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1세트 도중 교체됐던 모마가 선발 복귀해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여줬고, 양효진-이다현의 '트윈타워'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7일 정관장을 3-1로 꺾으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이한비가 20점(공격성공률 55.8%)을 폭발하고 장위가 블로킹 대결에서 11-2로 압도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 22일 도로공사전 승리에 이은 연승으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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