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숙면 X, 28시간 강제 노동' 韓 축구 최악의 위기 유력했다...클린스만과 경합했던 모레노 "챗지피티…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한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로베르트 모레노를 둘러싼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모레노 감독이 챗지피티에 의존하는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1977년생 모레노 감독은 2010년대 FC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는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으며 주목받았다.
비록 내세울 만한 선수 경력은 없었지만, 지도자로선 달랐다. 일찍이 주요 구단서 요직을 맡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차세대 명장으로 불렸다. 특히 2019년 루이스 엔리케 당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딸이 투병으로 사임한 뒤 대행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역시 제법 익숙한 이름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고심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고, 모레노 감독은 클럽팀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잦은 외유와 각종 논란 등을 이유로 경질되자,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어야 한단 여론이 일기도 했다. 다만 후술할 내용에 근거해 보면 모레노 감독 또한 한국 축구와는 결이 맞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더선은 "모레노 감독은 최근 경질된 FC 소치서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나선 소치 디렉터 안드레이 오를로프는 "모레노 감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챗지피티를 신봉했다"라고 밝혔다.

오를로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챗지피티를 활용해 모든 일정을 컨트롤했고, 이를 그대로 따르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해당 내용 가운데 선수단이 28시간 동안 잠을 잘 수 없는 기상천외한 방법 등이 포함되었지만, 프로그램의 지시 값을 따를 것을 요구했단 사실이다.
모레노 감독의 챗지피티 사랑은 구단 운영 전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적시장서 내부 반대를 뚫고, 프로그램이 추천해 준 아르투르 슈셰나체프를 영입하는 등의 고집을 거듭했고, 결과 역시 좋지 않았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모레노 감독은 급속도로 구단 수뇌부와 선수단의 신뢰를 잃었고, 성적 부진이 겹치며 불명예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