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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부동의 원톱' 우뚝! 오현규, 벨기에 리그 개막전서 '유럽파 1호 골' 폭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56 07.28 12: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오현규(KRC 헹크)가 올 시즌 유럽파 태극전사 1호 골을 장식했다.

헹크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 KV와 2025/26 주필러 프로 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오현규는 전반 9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뤼허 수비진이 떼로 달려들었으나 오현규의 슛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헹크는 후반 2골을 허용, 1-2로 패하며 선제골의 빛이 바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오현규는 후반 25분 교체 전까지 패스 성공률 71%, 슈팅 3회, 유효슈팅 2회, 찬스 메이킹 2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평점 7.7을 받았다.

헹크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참가를 앞둔 데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톨루 아로코다레의 거취가 불투명해 오현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여름 헹크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오현규 영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셀틱을 떠나 헹크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아로코다레의 존재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41경기(867분) 12골 3도움을 폭발하며 순도 높은 득점력을 뽐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오현규의 발끝이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홍명보호 역시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사진=KRC 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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