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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아웃?’ 레이커스, FA 유력 ‘2회 올스타’ 스트레치 빅맨 정조준…“전술에 다채로움 더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26 07.30 00: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바이아웃을 통해 디안드레 에이튼,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하며 재미를 본 LA 레이커스가 또 한명의 바이아웃 시장에 나올지 모르는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이커스 전문 매체 ‘Lake Show Life’는 29일(이하 한국시간) ‘Lakers Nation’의 보도를 인용해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바이아웃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니콜라 부세비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세비치는 최근 시카고 구단과 오는 2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즌 도중 바이아웃에 합의한다는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그를 원하는 팀이 거의 없어 바이아웃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25일 ‘헤비스포츠'는 “부세비치는 여전히 불스 소속이지만 구단과 언론 모두 이별을 전제로 트레이드를 타진 중”이라며 “하지만 곧 만 35세가 되는 베테랑 센터에게 2,148만 달러(약 297억 원)의 연봉을 안기고 주전 자리를 보장할 팀은 드물다. 결국 바이아웃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랜도 매직과 시카고 불스를 거치며 커리어 평균 17.2득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부세비치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리그 대표 빅맨 중 하나다.

올 시즌에도 73경기에 출전해 평균 18.5득점 10.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3.0%, 3점슛 성공률 40.2%, 자유투 성공률 80.5%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그의 이 같은 퍼포먼스에 과거 센터 보강이 시급했던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관심을 보인 바 있지만 고액 연봉 문제로 트레이드 성사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바이아웃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레이커스가 다시 한번 눈길을 보내고 있다.

Lake Show Life는 “비록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부세비치는 여전히 우승을 노리는 팀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선수”라며 “3점 성공률이 무려 40.2%에 달하는 그는 전형적인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레이커스가 공격 전술에 변화를 주며 투 빅 라인업을 실험할 경우, 부세비치는 다채로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디안드레 에이튼과 백업 자원으로 재계약한 잭슨 헤이즈를 보유하고 있지만, 더 나은 선택지가 시장에 나온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특히 2024/25시즌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이후 주전으로 나선 헤이즈는 정규시즌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 미네소타 시리즈에서는 평균 7.5분 출전에 1.8득점, 야투율 37.5%, 리바운드 2개에 그치는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레이커스는 부세비치 영입을 위해 자산을 희생할 생각은 없다. 매체는 “레이커스는 부세비치가 바이아웃 이후 자유계약 시장에 나올 경우에만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2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트레이드를 추진할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레이커스의 로스터 구성을 고려할 때, 스페이싱에서 고민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런 만큼 부세비치처럼 스트레치 빅맨의 합류는 기존의 인사이드 중심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레이커스가 그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빅맨진을 리그 최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의 바이아웃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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