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돛단배

피겨 지도자, 미성년자 선수 상대로 가혹행위 논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9 04.04 03:00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명 선수를 지도하는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과거 미성년자 선수를 상대로 잔혹한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권실천시민행동 등 대구 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대구시청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K씨의 과거 가해 행위를 규탄하면서 대구빙상경기연맹 등 관련 기관에 인권침해에 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방안 수립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피겨 지도자 K씨가 2010년부터 2013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미성년자였던 A에게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K씨는 A에게 거짓말했다며 입안에 가위를 집어넣고 자른다고 협박했다"며 "또한 입을 양옆으로 찢어서 얼굴에 긴 상처를 남겼으며 다른 선수들에게 A를 '벌레'라고 부르라고 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씨는 A를 차로 끌고 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했으며 누워있는 선수의 배와 등, 어깨를 발로 밟으며 타고 넘는 등 폭력 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성인이 된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대구수성경찰서에 K씨를 상대로 특수폭행, 상습폭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는 아직도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대구빙상경기연맹에 K씨의 폭력 사실에 관해 징계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한 번도 관련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K씨는 아직도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피겨 지도자인 K씨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구빙상경기연맹은 상위 기구인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사건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피겨 지도자, 미성년자 선수 상대로 가혹행위 논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15 2주 만에 시즌 2호포 kt 강백호 "초반 부진 당황…더 좋아질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0 98
5614 네일, 7이닝 1실점 호투…KIA, 이틀 연속 롯데 격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0 19
5613 '강희수 데뷔골' 광주, 대구 2-1 잡고 2연승…대구 '5연패 수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0 58
5612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득점' 김정은, 하나은행과 1년 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53
5611 강릉시민축구단-스마일강릉, 영광 재현 위해 맞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72
5610 최찬,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 우승…프로 데뷔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3
5609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마무리 박영현, 안 쓸 수가 없어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69
5608 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통과 '파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2
5607 [장성소식] 전남체전·장애인체전 개최 준비 최종보고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3
5606 여자배구 메가, 아름다운 이별…어머니와 생활 위해 재계약 포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5
5605 크보빵 대신할 롯데자이언츠 제품 나올까…롯데웰푸드 "검토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42
5604 울산 동구 돌고래역도단, 전국장애인역도대회서 금메달 10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57
5603 2025 유·청소년 아이스하키 클럽 리그 14일 개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67
5602 넥센타이어, 대한양궁협회 후원 협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2
5601 강릉시민축구단-스마일강릉, 영광 재현 위해 맞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68
5600 최찬,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 우승…프로 데뷔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1
5599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마무리 박영현, 안 쓸 수가 없어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21
5598 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통과 '파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1
5597 알카라스 “빅3 업적 집착하지 않아...내 길을 갈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7
5596 울주 해뜨미씨름단,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단체전 '2연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