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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좀 하자!’ 맨유 무관 탈출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게으른 모습이었다” 분노 표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70 08.04 12:00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경기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개적으로 팀을 비판했다. 충분히 그럴만한 경기였다. 직접 경기장에서 뛴 브루노는 부족한 부분을 더 크게 실감했다. 동시에 팀에 바라는 기대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2025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전 2-2로 비겼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AFC 본머스, 에버튼 FC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맨유는 총 2승 1무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하지만 브루노는 활짝 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게으른 모습이었다. 게으름은 언제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인터뷰 속에서 맨유의 현 상황을 예측해볼 수 있었다.

분명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경기력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서머 시리즈 3경기 동안 8득점 4실점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마테우스 쿠냐의 침묵, 자잘한 실수들과 일부 수비형 미드필더 등 일부 포지션 보강의 부재 등 개선점도 많았다.

이에 브루노는 “작은 것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맨유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어떤 잘못도 용납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팀이기 때문에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질타받고 전 세계에 있는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되니 그 점을 모두가 인지해야 한다”라고 팀원들에게 경고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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