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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도움에도…'부상 악재' 황희찬, 블랙번전 전반 교체아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91 02.10 06:00

오른쪽 햄스트링 잡고 주저앉아…울버햄프턴은 FA컵 16강 진출

황희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올 시즌 첫 도움을 신고하는 경사에도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에 웃지 못했다.

황희찬은 9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과 원정 경기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연결,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곤살루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 견제에도 페널티아크에서 침착하게 돌아선 후 왼 측면을 침투한 고메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이는 황희찬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세 번째 공격포인트(2골 1도움)다.

고메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울버햄프턴은 1분 만에 추가 골도 터뜨렸다.

이번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된 황희찬의 기여가 컸다.

수비 뒷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준 황희찬 쪽으로 후방에서 롱패스가 연결되면서 울버햄프턴이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넬송 세메두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오른 측면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쿠냐가 날카로운 오른발 강슛을 차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에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황희찬이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쪽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황희찬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중반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후반을 황희찬 없이 치른 울버햄프턴은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지켜 경기를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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