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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의외의 성과였다" 654일 만에 복귀한 선수 활약에 미소 지은 위성우 감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1 12.16 12:01

[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47-4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상대 팀이 초반에 너무 좋았는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고, 연전을 치렀기 때문에 마지막에 슛 성공률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나름 마지막에 프리드로우도 잘 넣어주고 해서 중요할 때 앞섰던 것이 승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다연이 무려 65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다연은 4쿼터 막판 45-44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팀에 큰 힘이 됐다. 또 직전 경기 유승희가 복귀했고, 이다연까지 합류하면서 위성우 감독은 로테이션에서 숨통을 텄다.

위 감독은 "다연이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신한은행 체육관을 홈으로 썼던 선수다 보니 낯설지 않은 것 같더라"라며 "오늘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고 중요한 순간 자유투도 넣어줘서 의외의 성과였다"라며 이다연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멤버 구성이 많이 없는데 이민지가 뛰어야 할 자리에서 이다연이 정말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이어 "변하정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선수를 치켜세우며 "오늘도 2점밖에 넣지 못했으나 수비나 블락에서 3개나 기록했다"라며 "연차가 쌓이면서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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