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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LG배 파행 원만한 수습 노력"…입장문 발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25 01.28 18:00

한국기원 전경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이 파행을 겪은 LG배와 관련해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다.

한국기원은 28일 오전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기원은 입장문을 통해 바둑 팬들과 후원사 LG, 주최사 조선일보에 사과했다.

지난 23일 끝난 LG배 결승 3번기에서 변상일 9단과 맞붙은 중국의 커제 9단은 한국의 새로운 '사석 관리' 규정에 적응하지 못해 2국에서 반칙패를 당한 뒤 3국에서도 한 차례 경고를 받자 대국을 포기해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 한국기원은 '사석 관리' 규정은 지난해 11월 개정됐으며 사전에 모든 외국 단체에 공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기원은 이번 사태는 양국의 상이한 계산 방법에서 비롯됐다며 사석을 계가에 적용하지 않는 중국 선수들이 3개월밖에 되지 않은 한국 규정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원은 이번 일로 인해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희망했다.

또한 바둑의 세계화와 세계대회의 규정 정립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중국기원, 일본기원 등과 논의해 통합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원 "LG배 파행 원만한 수습 노력"…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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