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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트로피 본 울산 HD 김판곤 "1승 1무는 해보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89 03.07 00:00

(성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은 "1승 1무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판곤 감독은 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적어도 1승 1무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하면 1승 2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경쟁을 목표로 잡았다"며 "현실적으로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차를 어떻게 줄여서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다투는 이번 대회에 울산이 K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울산은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 1차전을 벌이고 6월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을 펼친다. 6월 26일 오전 4시에는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판곤 감독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를 현실적인 '1승 상대'로 꼽았다.
그는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 전력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선다운스와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며 "선다운스가 아프리카 클럽컵에서 보인 모습은 찾아봐서 정보가 있다. 더 알기 위해 코치들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축구 시즌이 끝난 직후인 6, 7월에 대회가 열리는 일정상 울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도 짚었다.
김판곤 감독은 "우리는 그때가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체력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경기 감각은 우리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유리한 점은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 경기를 보실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또 그런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IFA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는 취지에서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40일 동안 전 세계 29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 트로피는 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전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클럽월드컵 트로피 본 울산 HD 김판곤 "1승 1무는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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