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희대의 사기극" 맥그리거, 69초 만에 패배하고도 수백억 이득→조작 논란에 결백 주장…"…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맥스 할로웨이와의 복귀전에서 경기 시작 69초 만에 무너진 코너 맥그리거가 정확한 부상 상태와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맥그리거 vs 할로웨이 2'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69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5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맥그리거는 경기 초반 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69초 만에 다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듯 중심을 잃었고,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경기 내용과 부상이 발생한 시점을 둘러싸고 일부 팬들은 경기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특히 맥그리거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해당 소식을 다룬 UFC 공식 SNS에는 "희대의 사기극이다", "부상 상태를 숨긴 채 서커스를 벌였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맥그리거가 경기 전부터 이미 다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물론 경기 직후 맥그리거는 SNS를 통해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전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이고, 백스테이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킥, 점프, 착지를 꾸준히 연습했다"라며 "갑자기 생긴 일로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 너무 힘들다. 지옥 그 자체"라고 경기 중 부상을 당한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설명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맥그리거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상연골을 다쳤다. 첫 번째 할로웨이전 때와 같은 부상이지만,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다. 상당히 충격적이다"라며 정확한 부상 부위를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9개월 만에 복귀해 디에고 브란다오와 싸웠다. 오늘날 재생의학의 발전과 향상된 훈련 방식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까지 복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며 또 한 번의 복귀를 자신했다.
현재 회복 상태도 예상보다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지금은 목발 없이 걷고 있다. 며칠 전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레그 익스텐션 운동도 했다. 보조기구 없이 걸을 수 있고, 저항을 받는 상태에서도 허벅지 앞쪽 근육을 움직일 수 있다. 모든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최고의 절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 이후 지금까지 이를 완벽하게 지켜왔다"며 재활과 몸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쩌면 이번 일로 더 나쁜 무언가를 피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며 "부상이 없었다면 나는 '주인공'으로 애프터파티에 참석했을 것이고,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내가 구원받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슬픈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응원과 쾌유를 빌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건강이 곧 가장 큰 재산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코너 맥그리거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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