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히어로

맨유 아모링 감독 "래시퍼드 결장은 기량 저하 때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4 2024.12.25 15:00

"팀 떠나고 싶다는 래시퍼드 인터뷰 내용과 상관없어"

마커스 래시퍼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래시퍼드의 인터뷰 내용과는 상관 없이 항상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사령탑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이 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마커스 래시퍼드(27·잉글랜드) '길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울버햄프턴과의 2024-20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래시퍼드는 팀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전열에서 빠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래시퍼드는 맨유가 치른 최근 3경기(맨시티전·토트넘전·본머스전)에 잇달아 결장했다.

부상 때문이 아닌 아모링 감독의 결정으로 이뤄진 결장이다.

래시퍼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5-2016시즌부터 10시즌째 활약하는 '원클럽맨' 공격수다. 유스팀 경력까지 합치면 맨유와의 인연이 20년째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쏟아낸 래시퍼드는 맨유 공격 전술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쳐왔다. EPL 경기만 따지면 287경기에서 87골 40도움을 쏟아냈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EPL 48경기 동안 11골밖에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래시퍼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달 말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여러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기량 파악에 나섰다.

래시퍼드를 응원하는 맨유 팬들

[EPA=연합뉴스]

래시퍼드는 지난달 25일 아모링 감독의 EPL 데뷔전인 입스위치전(1-1무)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지난 2일 에버턴전에선 멀티골(2골)로 아모링 감독의 EPL 마수걸이 승리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후 래시퍼드는 골 침묵을 지켰고, 아모링 감독은 지난 16일 노팅엄전부터 3경기 연속 래시퍼드를 벤치에 앉혔다.

이런 와중에 래시퍼드는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아모링 감독과 어색한 관계에 빠졌다.

아모링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생각하기에 적당한 때가 됐다고 느낄 때까지 변화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래시퍼드의 결장은 인터뷰 내용과 상관없다. 훈련 성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래시퍼드는 경기를 뛰고 싶어 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의 결장은 오로지 나의 결정이다.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나 자신을 잃을 수 있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링 감독은 특히 "래시퍼드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지는 않는다"라며 "맨유의 모든 선수가 내 생각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맨유 아모링 감독 "래시퍼드 결장은 기량 저하 때문"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2 K리그2 충북청주, 수비수 이강한과 '2년 재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82
691 아시아역도 최중량급 주니어 유혜빈·유스 이하은 동반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42
690 안산 '선수단 물갈이 사태' 일단락…쫓겨날 뻔한 5명 결국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50
689 PGA투어-LIV 골프 간판 대결, 초라한 시청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104
688 KIA, 파워히터 위즈덤과 계약…KBO 10개 구단 외인 영입 마무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124
687 K리그1 포항, '코리아컵 우승 주역' GK 윤평국과 재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89
686 볼카노프스키가 뽑은 역대 최강의 파이터 톱5→존존스·D존슨·앤더슨 실바·GSP·아데산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63
685 Road to UFC 김민우vs극진공수도 세계 2위 [블랙컴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44
684 '스포츠 대통령' 체육회장 후보 6명 선거전 돌입…표심잡기 경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53
683 S-더비 진땀승 SK 김선형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 있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131
682 대한체육회장 선거 역대 최대 '6대 1의 전쟁'…과열 이유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84
681 '어색한' 파란 연습복 입은 SK…"이겨서 붉은 옷 입고 싶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51
680 두산, 하남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단독 선두 도약(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91
679 정몽규·신문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6 43
678 현대캐피탈, 성탄절 빅매치서 대한항공 완파…9시즌 만에 8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92
677 저득점 양상 속 3점 차 진땀승 전희철 SK 감독 "어우, 힘드네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83
676 '체육회장 6파전'…유승민·강신욱·김용주·오주영도 후보 등록(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110
675 현대캐피탈, 9시즌 만에 8연승…GS칼텍스는 팀 최다 13연패 타이(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68
674 프로농구 SK, 크리스마스 S-더비서 삼성에 4년 연속 승리(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62
673 유승민·강신욱·김용주·오주영, 후보 등록…체육회장 6파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25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