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지노
크크벳

'김연경 5천점 돌파' 흥국생명, 14연승 팀 최다연승 신기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0 2024.12.13 21:00

흥국생명, 기업은행 3-0으로 완파…1승 보태면 15연승 타이

김연경, 3세트 4-5에서 동점 강타로 역대 6호 5천득점 달성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파죽의 14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14점을 뽑으며 역대 여섯번째로 통산 5천득점을 돌파한 김연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14연승을 기록, 지난 2007-2008시즌의 13연승을 넘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통산 5천득점에 13점을 남겨뒀던 김연경은 이날 14점을 보태 역대 여섯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16점)와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9점)도 2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8승6패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이 첫 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 코트를 맹폭했다.

1세트 3-3 동점에서 투트쿠의 백어택을 신호탄으로 공세를 시작한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3점에 꽁꽁 묶어두고 연속 12점을 쓸어 담는 불꽃 화력으로 15-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세트 후반 18-9에서도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6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 7-9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쳐 전세를 뒤집었다.

기업은행의 거센 추격에 휘말린 흥국생명은 23-23 균형에서 투트크의 강타에 이어 피치가 상대팀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세트마저 따냈다.

2세트까지 12점을 사냥한 김연경은 4-5로 뒤진 3세트 초반 균형을 맞추는 직선 강타로 마침내 통산 5천득점 고지를 밟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은 3세트 13-13에서 상대팀의 연속 범실로 균형을 깬 뒤 연속 두 점을 추가하며 17-13으로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19-14에서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올라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24-19 게임 포인트에서 피치가 빅토리아를 블로킹하면서 팀 14연승 신기록을 완성했다.

하이파이브하는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비를 막지는 못했다.


'김연경 5천점 돌파' 흥국생명, 14연승 팀 최다연승 신기록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0 '반이기흥' 체육회장 후보 4명, 단일화 회동…공감대 확인(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2
429 국제유도연맹 8년 만에 '유효' 부활…"기술이 중요해졌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9
428 박창범·강신욱·유승민·안상수, 체육회장 후보 '단일화' 회동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60
427 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유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60
426 광주 초·중·고 학생 선수, 최저학력 미도달 크게 줄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71
425 남자배구 KB손해보험 감독에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내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80
424 안상수 전 인천시장, 체육회장 출마 선언…"단일화 반드시 성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71
423 타이거 우즈 부자 출전 PNC 챔피언십 22일 개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6
422 전현직 씨름장사들, 김해·울산 유소년 꿈나무들에 각별한 응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3
421 "불가능은 없다"…'외팔' 브라질 파이터 또 이겼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67
420 최두호와 스완슨, 운명의 2차전 가능할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123
419 제천서 19∼26일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등 열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110
418 '뮌헨전 2골' 이재성, 분데스리가 14R 베스트 11…시즌 첫 선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122
417 탁구협회, 남녀 대표팀 감독 공모…2026년 아시안게임까지 지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71
416 [2024결산] 말말말 : 국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5
415 [2024결산] 화제의 인물 : 국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7
414 제주 GK 출신 유연수 BDH 파라스 입단 "멋있는 사격선수 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68
413 강상재·오누아쿠 17점…프로농구 DB, kt에 6점 차 승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58
412 홍유순,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신한은행 첫 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7 118
411 단일화 목소리 내는 체육회장 후보들…17일 단일화 추진 회동(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2024.12.16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