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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7부 리그 출신 K리거' 김범수 영입(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40 01.04 15:00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공격수 김범수.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4일 공격수 김범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생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서 복무한 뒤 아마추어 K5, K7리그와 세미프로 K4리그를 거쳐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병장으로 만기 전역 후 K5리그 동두천 원팀, K7리그 동두천 TDC에서 뛴 김범수는 2021년부터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하다 2022년 여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제주 전력분석원의 눈에 띄어 단숨에 프로행에 성공한 김범수는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는 등 그해 15경기(1골)를 뛰며 K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2023년부터 2시즌 간 61경기에 나서 6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김범수에 대해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왕성한 활동량이 눈에 띄는 선수"라며 "특히 양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안산과 계약 종료 후 포항의 선택을 받아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된 김범수는 "역사가 깊은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라 같이 우승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공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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