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홈카지노

체육회장 캠프 스타급 선거운동원…표심 잡기 아이디어 '톡톡'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3 2024.12.27 15:00

유승민, 왕년 탁구여왕 현정화·배드민턴 스타 유연성 적극 활용

오주영, 쇼츠 영상으로 표심 공략…김용주 후보도 스포츠 인맥 과시

유승민 후보와 현정화, 유연성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맨 왼쪽은 왕년의 탁구여왕인 현정화 마사회 감독, 맨 오른쪽은 배드민턴 최강 복식조로 이름을 날렸던 유연성.
2024.12.26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19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면서 화려한 멤버의 선거운동원과 체육인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무위탁관리 형태로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에선 국회의원 선거 등과 마찬가지로 기부 행위가 금지되고, 후보자를 알릴 선거사무원도 5명 이내로 제한된다.

6명의 체육회장 후보가 등록한 선거사무원 중에선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캠프의 선거운동원들이 눈길을 끈다.

유승민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왕년의 스포츠 스타 두 명이 기호 3번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사무원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왕년의 '탁구여왕'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한때 배드민턴에서 이용대와 최강의 복식조로 이름을 날렸던 유연성이다.

현정화 감독과 유연성은 유승민 캠프의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다.

현 감독은 선거 지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늘 겸손하고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젊은 러더십으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돕게 됐다"고 밝혔다.

유연성은 "20년 가까이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옆에서 지켜봤는데, 체육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유승민 후보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원은 아니지만,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레슬링 전설' 심권호와 왕년의 스타 이배영(역도), 함상명(복싱)도 기자 간담회에 응원차 참석했다.

또 기호 2번인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캠프에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전 세계 500여개 도시 대회에 참가한 김도협 7단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해 활동 중이다.

공식 선거운동원은 아니지만 여자 축구스타 장슬기 선수가 응원해준다는 게 김용주 후보의 귀띔이다.

여자축구 선수 장슬기(왼쪽)와 포즈 취한 김용주 후보

[김용주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호 4번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캠프에선 텔레마케터 등 실무형 선거사무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톡톡 튀는 이색 선거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기호 5번 오주영(39) 전 대한세탁타크로협회장 후보 캠프에선 가장 어린 후보답게 젊은 층 유권자의 표심을공략하기 위한 쇼츠(짧은 영상)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주영 후보가 젊은층 유권자를 겨냥해 만든 쇼츠

[오주영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쇼츠는 출마 선언을 청문회 형식으로 재미있게 만든 영상인데, 체육계와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과감하면서도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오주영 후보는 "저는 유명한 선수나 지도자보다는 평범함의 승리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쇼츠 영상은 투표에 참여하는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에 보낼 예정인데 요즘 핫한 소재인 청문회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기호 6번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는 12월 31일이나 1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에 나설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로 환경 보호와 함께 체육계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겠다는 것이다.

기호 1번 이기흥(69) 후보 캠프도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체육회장 캠프 스타급 선거운동원…표심 잡기 아이디어 '톡톡'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8 '논란 속 선임' 박정태 SSG 2군 감독, 주말 또는 다음주 첫 출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49
937 K리그1 울산, 2부 영플레이어상 후보 윤재석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60
936 사격연맹, 신임 강연술 회장 취임…지도부 공백 해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131
935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101
934 포근한 겨울 날씨에…제천 얼음썰매장 개장 연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102
933 프로배구 삼성화재, 대한항공 떠난 막심 영입 확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109
932 요키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3연승 덴버, 4위로 새해 시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60
931 프로축구 광주, '중원 핵심' 최경록과 재계약…2026년까지 동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45
930 K리그1 대구, B팀 사령탑에 박원재 감독 선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77
929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4일 개막…2026 동계올림픽 1차 관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99
928 부안군, 남자 유도팀 8일 창단…선수단 7명 구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54
927 무안CC, 여객기 참사 추모기간 휴장…현장 자원봉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60
926 UFC 3연승→3연패→무승부→다시 연승!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2025년 UFC 랭킹 진입 보인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97
925 딥페이크 이용해 바흐 위원장 사칭한 SNS 계정 발각…IOC 경계 당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90
924 K리그1 강원, 198㎝ 장신 수비수 박호영 영입…제공권 보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98
923 '여자' 마지막 보루 김은지, '해군' 고근태 5연승 저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78
922 프로축구 대전, J리그 나고야서 수비수 하창래 1년 임대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82
921 K리그1 서울, 김진수·문선민 이어 멀티플레이어 정승원도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87
920 EPL 겨울 이적시장 오픈…'루머 무성한' 손흥민 선택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46
919 '모자 게이트' 쇼플리 "라이더컵 수당 안 받겠다…전액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2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