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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앞두고 완승' 컬링 김은지 "우리가 잘해서 이겨 기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4 01.08 03:00

경기도청, 슈퍼리그 결승 1차전서 '팀킴' 강릉시청에 9-3 대승 '기선제압'

경기도청 컬링팀. (왼쪽부터)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촬영 설하은]

(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컬링 여자 국가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이 슈퍼리그 결승에서 먼저 웃은 비결을 아이스 적응력과 단단한 멘털로 꼽았다.

경기도청은 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을 9-3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는 "아이스 상태가 변한 상황에서 우리 팀이 적응을 더 빨리한 것 같다"며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좋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다음 달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경기도청은 컬링 슈퍼리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으로 떠나겠다는 각오다.

김은지는 이날의 승부처로 4엔드를 꼽았다.

경기도청은 김은지의 완벽한 샷으로 3득점하는 빅엔드를 만들어 5-1로 전반을 마쳤고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경기도청 컬링팀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은지는 "내가 잘 안될 때도 팀원들이 믿어줘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종일관 완벽한 게임을 펼치고도 김은지는 자기 팀 경기력을 80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는 "내가 좀 박한 편"이라며 웃은 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경기도청과 강릉시청의 2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은지는 "2차전에서 끝내자고 팀원들과 얘기했다"며 "10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은지의 경기도청과 '팀킴' 김은정의 강릉시청은 라이벌 관계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1승 1패로 호각세였다.

김은지는 "상대가 뭘 하든,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우리 플레이만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리드 설예은은 "결승 첫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특히 스킵 은지 언니가 완벽한 샷을 계속 구사했다"고 말했다.

"우리 팀이 잘해서 이겼다"는 설예은은 "나만 빼고 다 샷 감각이 좋았다"고 민망한 듯 웃은 뒤 "내일 무조건 끝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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