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판 최형우인가? 40세에도 뛰고 싶다! 前 추신수 동료 마틴, 현역 연장 예고...보스턴서 관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986년생으로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크리스 마틴이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예고했다.
미국 매체 'Masslive.com'은 마틴이 오는 2026시즌 복귀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그가 지난 2023~24시즌 활약했던 보스턴 레드삭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마틴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550만 달러(약 8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도 보스턴과 다른 구단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원했지만, 마틴이 고향 땅인 알링턴에서 뛰고 싶어 텍사스를 선택했기에 2025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짙었다.
마틴은 올해 텍사스에서 42⅓이닝을 던지며 2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39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 다만 최근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건강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마틴은 왼쪽 종아리 염좌, 오른쪽 어깨 피로, 흉곽 출구 증후군 등으로 몇 경기를 쉬었다.
마틴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에 그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나 최근 3시즌 동안 수준급 활약을 펼쳤기에 보스턴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마틴 역시 탱크에 연료가 남았기 때문에 현역 연장 의사를 표했다.

마틴은 지난 2023년 보스턴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55경기를 뛰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해 범접할 수 없는 선수라고 평가를 받았다.
보스턴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회춘하며 특급 마무리로 거듭났고 개럿 위틀록과 그렐 위저트가 필승조로 활약했다. 여기에 마틴이 추가된다면 더 탄탄한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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