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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춘란배 결승 진출…양카이원과 우승 격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7 2024.12.20 03:00

'디펜딩 챔프' 변상일은 4강서 양카이원에 패배

박정환 9단이 제15회 춘란배 결승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스타 박정환 9단이 춘란배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은 19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4강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28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박정환은 중반까지 실리에서 앞섰으나 시바노의 상변 백진 침투를 제대로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반집을 다투는 팽팽한 형세를 이어가다 막판 패싸움 과정에서 우세를 잡아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정환은 2019년 제12회 춘란배 우승 이후 두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정환(왼쪽) 9단과 춘란배 결승에서 맞붙는 양카이원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열린 다른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양카이원 9단에게 199수 만에 불계패해 탈락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개최 예정인 결승전은 박정환과 양카이원의 대결이 성사됐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한 차례 맞붙어 승리했다.

춘란배 우승상금은 15만달러,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다.


박정환, 춘란배 결승 진출…양카이원과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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